▲ 인천 서부소방서가 지난 8월1일 오전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을 38억 원으로 최종 집계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로 탄 주변 차량들의 모습.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인천 서부소방서는 지난 8월1일 오전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이 부동산 24억 원, 동산 14억 원 등 모두 38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당시 지하주차장에 있던 벤츠 EQE350+에서 시작한 화재로 차량 959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고, 지하주차장 내부 오수 배관과 전기 배선 등이 파손됐다.
소방서는 이번 집계에서 입주민의 정신적 피해나 잔존물 제거 비용 등은 제외하고 화재로 인한 직접적 피해만 산정했다.
다만 소방서는 보험사 등이 책정하는 피해액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민들은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찰과 소방서의 조사 결과 등을 참고해 벤츠코리아와 구체적인 피해 보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