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업용 효소 전문기업 HLB제넥스가 김도연 HLB생명과학 대표이사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HLB제넥스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이름을 제노포커스에서 HLB제넥스로 변경하고 김도연 사장을 사내이사를 선임하는 안건 등을 처리했다고 13일 밝혔다.
▲ HLB제넥스가 김도연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 HLB제넥스> |
김도연 사장 이외에도 사내이사에 진양곤 HLB그룹 회장과 김송수 HLB바라바이오 대표, 심경재 HLB뉴로토브 대표가 합류하게 됐다.
HLB제넥스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김도연 사장이 HLB제넥스 새 대표이사로 경영부문을 총괄하고 기존 김의중 대표이사는 사업부문을 맡는다.
김도연 사장은 HLB생명과학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난다.
김도연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에서 회계감사와 조세, 기업금융업무를, 미래에셋에서 기업의 재무 및 투자 컨설팅을 담당했다.
2016년 진단키트 전문기업인 젠바디에서 경영관리본부 부사장으로 일하면서 헬스케어 분야 경험을 쌓았다.
HLB그룹에는 2021년 합류해 재무 및 운영총괄(COO)을 역임했으며 올해 7월에는 HLB생명과학 사업관리 총괄 부사장에 임명돼 경영 전반의 쇄신을 이끌었다.
HLB제넥스는 국내 최대 산업용 효소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천연 비타민K2 생산에 성공한 곳으로 HLB그룹에 10월 인수됐다.
김 사은 “HLB제넥스가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 기반의 독보적인 효소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제품 확장과 해외 진출에 집중할 것”이라며 “조기에 흑자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대한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