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금융·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모든 부서가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11일 신임 지원장과 해외사무소장, 파견협력관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엄중한 상황인 만큼 금감원의 모든 부서가 합심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신임 지원장과 해외사무소장, 파견협력관과 간담회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사진은 9월 은행장과 간담회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이 원장은 전국 11개 지원장에 지방자치단체, 지역소재 유관기관 및 금융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내 금융·산업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라고 지시했다.
불안심리를 악용한 민생침해 금융범죄 등이 발생하거나 서민·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해외사무소장에는 해외 투자자와 소통 역할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해외 현지에서 주요 투자자와 적극적 소통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특이사항은 본원과 공유해야 한다”며 “잠재력이 높은 국내 금융사들이 해외 영업, 자금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현지 감독당국과 긴밀하게 공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도 “환율 급등 등 일시적 시장 변동성 확대로 금융사 재무적 탄력성이 축소돼 긴요한 자금공급, 정상적 배당 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소통해야 한다”며 “금융위 등 소관부처와 협의해 경제와 금융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온힘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