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LG그룹 정보통신(IT) 계열사 LGCNS의 신용등급 전망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
LGCNS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가 연달아 LGCNS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A- 안정적'에서 'AA-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 11일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나이스신용평가도 LGCNS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날 수시평가를 통해 LGCNS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일, 한국신용평가는 9일 신용등급 전망을 올려잡았다.
국내 신용평가사가 LGCNS의 신용등급 전망을 바꾼 것은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신용등급 전망은 향후 신용등급의 변동 가능성을 미리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전망 상향은 LGCNS의 향후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 신용평가사는 전망 상향 이유로 △높은 수주실적과 우수한 사업경쟁력 △지속적인 매출 확대 △탄탄한 재무안전성 △전 산업에 걸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역량 등을 꼽았다.
한국신용평가는 LGCNS의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시장 경쟁력, 클라우드 기반 대외사업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 밖에 재무지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2024년 9월말 기준 LGCNS의 부채비율은 98%다. 기업의 재무건정성을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부채비율은 통상적으로 200% 미만이면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현규 LGCNS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경영상황에서도 사업 경쟁력과 탄탄한 재무안정성으로 15년만에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