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과 함께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4일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3기’ 성과 공유회를 열고 5개월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3기' 성과 공유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어니스트 섀클턴'팀이 4일 명동사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디지털 청년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3기까지 모두 117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SK텔레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등 글로벌 IT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3기에는 사전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12개 팀, 총 47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5개월 동안 다양한 디지털 교육 과정을 학습했다.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공동 개최한 소프트웨어 개발 공모전 ‘해커톤 대회’에 출전해 기존 서비스 개선방안 도출,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서비스 제안 등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도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소속 직원을 멘토로 매칭해 3개월 동안 현업에 적용 가능한 주제를 함께 연구·개발하는 과정도 제공했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자동 정산 더치페이 서비스’를 주제로 한 ‘어니스트섀클턴’팀이 대상에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팀에는 금융감독원상과 함께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됐다.
대상을 포함한 상위 3개 팀에는 글로벌 IT기업·금융기관 견학 특전이 주어진다. 수료자 전원은 하나금융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디지털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청년 인재를 양성과 디지털 일자리 창출에 지속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재능 있는 청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취약계층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이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