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와 관계 장·차관들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에서 현안 논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사태에 따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4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안다"며 "내각을 통할하는 국무총리로서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 시간 이후에도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 치의 흔들림이 없이 유지되도록 무든 부처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한 총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를 제외한 국무위원은 모두 19명이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실 참모진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와 관련해 후속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