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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미에 지분투자 하기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개발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4-12-03 0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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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국내 바이오업체 바이오미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개발한다.

셀트리온은 3일 미생물 생균 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오미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 개발을 위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바이오미에 지분투자 하기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개발
▲ 셀트리온(사진)이 3일 바이오미와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과 '생태계'의 영어 단어를 합친 말로 체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이나 유전정보를 뜻한다. 유산균이 대표적 마이크로바이옴 물질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최근에는 치료제 영역에서도 연구되고 있다.

바이오미는 국내 미생물 생균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자체 연구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생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미는 셀트리온과 지난해 6월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BM111의 효능 검증에 들어갔다. 올해도 셀트리온이 지원하는 '서울바이오허브-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기 기업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지분투자 계약은 ‘시리즈A’다. 바이오미가 보유한 다제내성균감염증 치료 신약 후보 균주 'BM111'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향후 결과에 따라 신약에 대한 권리나 수익을 배분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다.

시리즈A 투자는 일반적으로 시제품 개발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직전에 받는 투자를 말한다.

BM111은 4종류의 미생물을 조합한 '생균 치료제(LBP)'로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세균 집단을 없애는 '탈집락화'를 유도해 감염증을 치료한다.

다제내성균감염증은 최근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데다 감염균에 의한 2차 질환 위험과 장기 입원에 따른 의료비용 문제로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신약 BM111의 개발을 통해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결에 앞장서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공동개발 계약뿐 아니라 기업의 전반적인 기술 고도화, 네트워킹 지원에 이어 전략적 투자 등을 적극 활용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과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미와 협업을 강화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에도 유망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간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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