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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70년 역사 3위 철근업체 오너3세, ESG경영·신사업 투자에 거침없어 [2024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4-12-0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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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오치훈은 대한제강의 회장이다. 와이케이스틸 대표이사 사장도 맡고 있다.

1974년 10월20일 부산에서 오완수 전 대한제강 회장의 4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삼촌이다.

부산 동인고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한제강에 입사해 전무와 부사장을 거쳐 2013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오너3세 경영자로 와이케이스틸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확장을 추진해 왔다.

주력인 철근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진출과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오른쪽)이 2024년 4월30일 부산시 대한제강 본사에서 열린 합작법인 출범 기념식에서 현신균 LGCNS 대표(왼쪽), 김범석 Aimos 대표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대한제강>
△대한제강의 지배구조
대한제강은 1954년 설립된 제강 및 압연업체로, 철근의 제조·판매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한다. 철스크랩(고철)을 원재료로 빌릿(billet)을 생산하는 제강사업과 반제품인 빌릿을 원재료로 철근을 생산하는 압연사업이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한다.

철스크랩은 '철'과 '스크랩(Scrap)'의 합성어로 고철, 쇠 부스러기, 파쇠 등을 일컬는다. 철광석, 원료탄과 함께 3대 철강산업의 원료로 쓰인다.

빌릿은 철근을 만들기 위해 쓰이는 반제품으로 긴 기둥모양으로 단면은 직사각형이다.

대한제강은 부산의 신평, 녹산공장과 평택 압연공장에서 철근을 생산하고, 빌릿은 녹산의 제강공장에서 제조한다. 빌릿의 생산능력은 대한제강 100만 톤, 와이케이스틸 93만 톤으로 총 193만 톤이다. 평택공장에서는 코일철근도 생산하며 35만 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제강은 제강 및 압연 사업 외에도 스마트팜, PPE(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등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팜 사업은 철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농업에너지로 전환해 첨단유리온실을 구축함으로써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자 한다.

PPE는 인체를 보호하는 의류, 신발, 그외 보호장비 등이 포함된다. 2024년 현재 산업현장의 위험 요소로부터 작업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아라미드 방염복, 작업복, 안전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치훈은 2024년 9월30일 기준 대한제강 주식 526만5299주(22.49%)를 들고 있는 최대 주주다.

친인척인 오태수씨가 127만2745주(5.44%), 오성익씨 94만6267주(4.04%), 와이케이스틸사회복지재단이 62만4430주(2.67%) 순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오치훈과 특수관계인 15명이 총 47.57%의 지분율로 대한제강을 지배하고 있다.

대한제강은 7개 계열사이자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YK스틸, 대한네트웍스, 대한제강판매, 농업회사법인 그레프, Daehan Steel America, Inc., STAZ VIETNAM CO.,LTD., Angkasa Daehan steel Pte.,Ltd 등이다. 이들은 모두 비상장기업이다.

대한제강의 이사회는 3명의 사내이사와 1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사내이사에는 오치훈을 비롯 이경백 대표이사, 허선무 상무이사 등이며 사외이사는 박태영 연세대 교수(응용통계학과)가 맡고 있다.

대한제강은 2024년 9월30일 기준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있지 않고, 김병찬 전 삼일회계법인 파트너(공인회계사)가 상근감사를 맡고 있다.

△전방산업 침체 여파 2024년에도 실적 저조
대한제강은 상반기에 이어 2024년 3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철근수요 감소와 가격하락에 따른 외형 및 수익성 둔화 등 전방산업 침체의 영향이 2023년에 이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제강은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9153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 당기순이익 41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73.7%, 순이익은 26.6% 각각 감소한 수치다.

앞서 2023년에도 대한제강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부진한 실적으로 거뒀다.

대한제강은 2023년 연간 매출 1조4478억 원, 영업이익 1099억 원, 당기순이익 77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3%, 영업이익은 48.9%, 순이익은 44.0% 각각 감소한 성적이다.

회사 측은 "전년 대비 시황이 악화하면서 주요 사업인 철근의 판매수량이 줄어들고 동시에 단가가 하락한 것이 수익성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Who Is ?]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 대한제강 실적.
△현장 작업자를 위한 ‘아커드’ 신제품 출시
대한제강은 2024년 9월2일 자사의 워크웨어(작업복) 브랜드 아커드(ARKERD)로 방염복 소재인 ‘메타 아라미드’를 활용한 어센틱 초어자켓 및 어센틱 에이프런 등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아커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2024년 9월6일부터 14일까지 '아커드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아커드 서울은 아커드만의 브랜드 스토리를 볼 수 있는 미디어 존, 신제품을 비롯해 주요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쇼룸, 라운지 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신제품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제품을 일상복에 적용시킨 것으로,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다.

아커드는 대한제강이 신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2년 11월 출시한 작업복 브랜드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직접 체감하고 느낄 수 있도록 '안전'과 '워크웨어'에 대한 철학을 담았다.

대한제강은 실제 현장과 현장 작업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PPE(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개인보호장비)를 설계 및 연구하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정의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현장 작업자에게 특화된 전문 상품부터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며, MZ 사이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 을지로에 5층짜리 플래그십스토어까지 열고 작업복 브랜드숍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앞서 아커드는 2024년 7월1일부터 4일까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는 '2024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참가해 작업복, 방염복 및 안전화 등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Who Is ?]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앞줄 가운데)이 2024년 11월6일 싱가포르 '앙카사 대한제강'을 방문한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사절단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싱가포르 철근 가공사 앙카사 지분 인수
대한제강은 2024년 8월30일 268억 원을 들여 싱가포르 철근 제조사 앙카사(Angkasa)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2019년 지분 49.99%를 인수한 지 5년 만이다.

이로서 대한제강의 앙카사 지분율은 49.99%에서 80.1%로 늘어나 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대한제강는 2012년 8월24일 현지 지사를 설립하면서 싱가포르 진출에 나섰다. 싱가포르 투아스(TUAS) 지역에 소형 가공장을 설립하고 국내 건설사 위주로 영업에 나서면서 월 3천 톤 규모의 소량 생산에 집중했다.

하지만 현지 공장 운영에 있어 노하우 부족과 높은 고정비로 진출 2년 만에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이에 대한제강은 2015년 로컬 회사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원가 절감을 이뤄냈다.

이어 선조립 제품 생산 등 사업을 확대했다.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2019년 4월 40년 역사의 싱가포르 철근 가공사인 앙카사 지분 49.99%를 인수했다.

앙카사와 협력해 공장구조를 개선하면서 2019년 인수 당시 월 1만 톤에 그쳤던 생산량은 2024년 2월 기준 월 1만5천 톤으로 50% 늘었다. 신규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5년치 물량도 확보했다.

대한제강이 싱가포르에서 운영 중인 공장 3곳은 각각 1만1203㎡(3389평), 9007㎡(2725평), 4050㎡(1225평)에 이르는 규모가 됐다.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 센토사, 마리나베이 금융센터 등 정부 주도 굵직한 건설 사업에 참여 중이다.

대한제강이 싱가포르로 눈을 돌린 이유는 양국의 경기 사이클이 달라 국내 불황을 이겨낼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현지에서 규모가 큰 토목공사를 상당수 진행하면서 철근 수요가 늘어난 점도 주효했다. 싱가포르 정부 차원에서 30년 단위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국가 주도형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연간 180만 톤에 이르는 철근 수요가 안정적으로 뒷받침되는 점도 싱가포르 진출의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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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제강이 2024년 6월10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미션을 정립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대한제강>
△창립 70주년 '100년 기업' 비전 선포
대한제강이 2024년 6월10일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미션을 정립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1954년 부산에서 시작한 대한제강은 철근 제강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며 국내 최초로 코일철근을 생산하는 등 다양한 도전을 시도해왔다.

회사는 100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임팩트 비즈니스'(Impact Business) 비전과 '책임성'(Responsibility), '지속성'(Sustainability) 미션을 정립하며 새로운 기회와 변화를 만드는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한제강은 철근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온실에서 농산물을 재배하는 에너지 순환 그린솔루션 '그레프'(GREF), 작업자 안전에 혁신적 변화를 이끌고자 새로운 개념의 작업복을 제작하는 안전 솔루션 '아커드'(ARKERD), AI 시대에 맞춰 철스크랩의 체계적인 자원화를 돕는 AI스크랩 판정 솔루션 '아이모스'(Aimos) 등의 브랜드를 론칭하며 ESG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치훈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임직원 모두가 비전과 미션을 공동의 목표로 삼아 100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며 "다른 산업과도 유연하게 연결·융합해 영향력을 펼쳐나가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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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제강이 2024년 5월2일 LGCNS와 합작법인 '아이모스'(Aimos)를 설립해 클라우드 기반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이모스 개념 이미지. <대한제강>
△LGCNS와 AI 철스크랩 솔루션 합작사 ‘아이모스’ 설립
대한제강이 주력 사업에 AI를 활용한 스마트 공정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철스크랩은 철강 산업에서 철광석만큼이나 중요한 원료지만 그동안 수급과 분류 과정이 체계화되지 않아 업계에선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한제강은 인공지능이 새로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제강은 2024년 5월 LGCNS와 합작법인 ‘아이모스(Aimos)'를 설립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철스크랩의 체계적 자원화를 돕는 클라우드 기반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을 도입했다.

아이모스의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도금과 도색이 안 된 파이프 등 가공하지 않은 고품질의 ‘생철’, 대형기계 해체물과 같이 부피가 크고 무거운 ‘중량’, 자전거·농기구를 비롯한 생활고철로 대표되는 ‘경량’ 등 한국산업표준(KS)에 맞춰 철스크랩 등급을 구분한다.

LGCNS은 대한제강과 협력해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을 상용화했으며 대한제강은 이를 현장에 적용했다.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은 AI 비전 카메라를 통해 화물차에 적재된 수백 개 이상의 철스크랩을 모두 식별할 수 있고 ‘철근’, ‘잔고철’ 등 크기와 부피가 작은 품목도 인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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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제강은 2023년 3월30일 자사의 황금 성장시대를 이끈 오완수 전 회장(오른쪽)의 자서전 '철에서 삶을 본다'를 출간했다. 오치훈의 부친인 오 전 회장은 2022년 4월2일 타계할 때까지 60년 가까이 줄곧 철강의 한 길만 매진하며 반세기를 철과 함께 보냈다. <대한제강>
△'60년 철강 외길' 오완수 전 회장 자서전 펴내
대한제강은 2023년 3월30일 자사의 황금 성장시대를 이끈 오완수 전 회장의 자서전 '철에서 삶을 본다'를 출간했다.

책은 대한제강을 60여 년간 이끈 오완수 전 회장이 2012년까지 집필한 글을 모은 것이다. 2013년 봄에 출간하려 했으나 평생 공장만 보고 살아온 삶을 책으로 내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오 전 회장의 뜻에 따라 별세 1주기에 맞춰 세상에 나왔다.

오완수 전 회장은 10형제 중 장남이다. 오완수 회장과 막냇동생 오형근 부회장의 나이 차가 무려 스무 살에 이른다. 형제들 중에는 유명 인사도 다수 존재한다. 넷째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며, 일곱째가 오성익 전 기획예산처 홍보관리실장이다. 창업자의 2·3세는 현재 대한제강 주요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 전 회장은 1939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경남중학교,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62년 11월 5일 이정자씨와 결혼했다.

오 전 회장은 1965년 대한상사(현 대한제강)에 입사했고, 1975년 부친의 별세 뒤 37살의 나이에 대표이사가 됐다. 이후 1980년 부산 신평동 제강 공장, 2009년 녹산 공장, 2011년 평택 공장 등의 건립을 주도하고 싱가포르·베트남·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수출에도 이바지했다.

자서전에는 일제강점기 이후 부산의 역사이자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역사인 대한제강의 60년 역사가 담겨있다. 역사적 혼란기인 1940~50년대 부산의 전경과 함께 ‘종교가 공장’이었던 철저한 현장주의자 ‘오 반장’(오완수 전 회장)의 목소리가 현장감을 불어넣는다.

오 전 회장은 1991년 대한제강 회장으로 취임해 2022년 4월2일 별세할 때까지 60년 가까이 줄곧 철강의 한 길만 걸었다. 슬하에 4녀 1남을 뒀다.

△공장 폐열 활용한 스마트팜 사업 펼쳐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대한제강 신평공장 한복판에는 4400㎡(약 1330평) 규모의 반투명 유리 온실이 있다. 대한제강의 신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팜이다.

스마트팜 사업은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던 회사가 2021년 직원 대상 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시작한 것으로 버려지던 공장 폐열을 활용해 스마트팜 사업을 해보자는 아이디어를 채택해 사업화한 것이다.

대한제강은 2021년 9월 이를 신규 사업으로 정식 채택하고 2022년 5월 야적장 위에 유리 온실을 착공해 2023년 1월 완공했다.

철근 생산공장에서는 폐열이 많이 발생한다. 철근을 만들기 위해 고철을 녹이는 전기로를 가동해야 하고, 그렇게 만든 쇠막대 빌릿을 롤러를 이용해 압연하기 위해서는 가열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때 사용하는 에너지원은 전기와 액화천연가스(LNG)다. 대한제강이 연간 사용하는 전기는 100만㎿, 금액으로는 1200억 원에 달한다. LNG 사용량은 4800만㎥로 600억 원 가까이 된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유리 온실의 냉난방에 활용된다. 굴뚝에서 나온 고온의 배기가스를 파이프로 끌어와 300톤짜리 물탱크 안의 물을 데운다. 섭씨 0도에서 70도까지 물의 온도를 올리는 데 12시간이면 충분하다. 겨울에는 이 온수를 유리 온실 바닥에 설치된 파이프 안으로 흘려보내 복사열 방식으로 실내를 데운다.

대한제강은 공장 내 유리 온실에서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딸기 등을 재배하고 있다. 파파야와 바나나 같은 열대 과일뿐 아니라 바질 등의 잎채류도 실증 목적으로 재배 중이다.

대한제강은 공장의 폐열을 활용할 수 있는 공장들에 유리 온실 같은 스마트팜을 적용할 수 있도록 일명 ‘폐열 활용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 부처뿐 아니라 에너지 공기업 등에서 폐열 활용 스마트팜과 관련해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2024년 10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경태 국회의원이 대한제강 신평공장을 방문해, 공장 폐열을 활용한 스마트팜 에너지 절감 우수사례를 확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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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대한제강 신평공장 한복판에는 4400㎡(약 1330평) 규모의 반투명 유리 온실로 된 스마트팜이 운영되고 있다. <대한제강>
△대한제강이 걸어온 길
1954년 6월 창업자 오우영 명예회장이 대한상사를 설립했다.

1969년 1월 연간 3만 톤 강괴공장을 준공했다.

1970년 2월 압연공장을 준공하고 철근 생산을 개시했다.

1980년 1월 신평공장 제강공장을 준공했다(연간 12만 톤 전기로 및 연속주조기 준공).

1989년 12월 신평공장 철근 압연공장을 준공했다(연간 25만 톤 철근 생산능력 보유).

1990년 4월 본사를 부산 신평공장으로 이전하고 대한제강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1년 4월 녹산 압연공장을 준공했다(연간 40만 톤 철근 콘크리트용 봉강 생산규모).

2005년 10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06년 4월 녹산공장 철근 가공공장을 준공했다(연간 6만 톤 철근 가공능력 확충).

2006년 11월 PI(Process Innovation)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2008년 4월 종합 물류 및 컨설팅 자회사 대한네트웍스를 설립했다.

2010년 5월 철근 가공 원스톱 솔루션 브랜드 '스타즈(Staz)'를 론칭했다.

2014년 9월 '스타즈(Staz)' 대체 솔루션 브랜드 ‘프레임웍스(FrameWorks)’를 내놨다.

2020년 9월 와이케이스틸 주식회사 지분을 인수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왼쪽)이 2024년 10월17일 대한제강 신평공장을 방문한 송미령 농임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 조경태 국회의원과 폐열 활용 시설과 수직농장을 비롯한 스마트팜을 둘러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오치훈은 주력인 철근사업의 부진을 만회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해외진출과 사업 다각화에서 해법을 찾고 있는데, 아직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대한제강은 건설 경기 위축으로 주력 사업인 철근 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 철근 제조사 앙카사 지분율을 높이며 동남아시아 등 해외 철근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제강은 철근 제강업 외에도 다양한 신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철근 생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스마트팜 사업뿐 아니라 작업화 제조 사업, 인공지능을 이용한 철스크랩 인공지능 판정 소프트웨어 지분 투자에 나섰다.

대한제강은 2024년 6월 창립 70주년을 맞아 미션을 정립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회사는 100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Impact Business' 비전과 'Responsibility', 'Sustainability' 미션을 정립하며 새로운 기회와 변화를 만드는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한제강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가족 중심의 주주 구성과 관련 선진 지배구조 도입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오치훈은 오너3세로 대한제강 최대주주이다.

앞서 2008년 오완수 당시 대한제강 회장으로부터 증여를 받아 지분율이 22.49%로 뛰었다.

대한제강은 가족들이 대부분 주주로 가족경영체제가 공고하다.

2024년 9월30일 기준 대한제강 주주 명단에는 오치훈의 모친 이정자씨와 삼촌인 오태수, 오성익, 오경태, 오광태, 오형근 전 사장, 누이들인 오민정, 오은정, 오희정, 오유진 씨 등 친인척 총 14명이 등록돼 있다.

◆ 평가

오치훈은 2014년 대표이사로 취임해 대한제강을 이끌고 있다. 특히 신사업 추진에는 거침이 없고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는 평가가 있다.

오치훈은 2015년부터 신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으나 일부는 손실만 남긴 뒤 매각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17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110억 원을 투자, 광케이블 제조업 유나이브를 인수했다. 유나이브는 오치훈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투자한 첫번째 '작품'으로, 오치훈은 유나이브 인수 후 기타비상무이사에 오르며 이사회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수한 그해 25억 원 이상 순손실을 냈고 2018년도에도 약 21억 원의 적자가 계속되며 결국 2019년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대한제강은 2022년 7월 벤처캐피털(VC) 대한투자파트너스 지분 66.7%를 약 32억 원에 매각했다. 당초 설립 자본과 증자를 통해 투자한 금액은 약 35억 원 규모였으나 매각은 이보다 적은 금액에 이뤄졌다.

부동산 개발업 및 임대업인 부산 해운대의 센텀사이언스파크에서 유의미한 수익성을 내기도 했으나 이마저도 2021년 매각해 사업을 정리했다.

오치훈은 앞서 10년 동안 이처럼 일부 신사업 진출에서 초라한 성적을 거뒀으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부문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례로 스마트팜, AI를 활용한 철스크랩 검수, 근무복·안전화 브랜드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사업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에는 창조적 경영을 통해 산업혁신과 기업경영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경영학회 혁신경영대상(제조업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대한제강은 내진용 철근 기술 개발에 참여해 기술 선진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건사고
[Who Is ?]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 대한제강이 만든 개인보호장비 및 워크웨어 브랜드 ‘아커드(ARKERD)’는 뜨거운 쇳물과 불꽃이 튀는 업무 현장에서 탄생한 비스포크(맞춤형) 작업복 브랜드다. 아커드는 개인보호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로서 보호복과 함께 보호구(안면·머리·호흡기·손·청력), 신체보호대, 추락방지장비, 안전화 등을 개발해 사업화했다. <대한제강>
△안전사고 잇달아 발생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에 위치한 YK스틸에서 2021년 7월9일 오후 11시30분께 50대 직원이 철근 다발을 묶는 설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직원은 기계가 멈춰 점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YK스틸 2압연공장은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명령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YK스틸은 제강공장과 2개의 압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초부터 1압연공장이 비가동으로 전환되면서 2압연공장에서만 철근을 생산했다.

대한제강 부산 신평공장도 예상치 못한 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적이 있다.

대한제강은 재해발생으로 부산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전면작업중지명령서를 접수받고, 가동중단에 들어갔다고 2018년 4월11일 공시했다.

잎서 4월6일 쇳물 누수 사고가 발생해 근무 중이었던 직원이 병원 치료 중 4월10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11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의 조사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대한제강은 안전조치 완료로 공장중단 8일만인 4월19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이후 제강라인은 5월4일부터 작업중지명령이 해제됐다.

이로 인해 대한제강은 신평 제강공장을 폐쇄할 지를 두고 고민을 하기도 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가덕도 투기 의혹에 불똥 튀어
2021년 3월 오치훈의 삼촌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가덕도 투기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불통이 오치훈에게도 튀었다.

오치훈이 2005년 사들였던 가덕도 부지를 급매로 내놓은 사실이 보도되면서 언론이 오치훈에 주목했다.

2021년 3월4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오치훈은 2021년 2월 가덕도 내 소유한 1488㎡(약 450평)을 평당 350만 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당시 시세는 평당 500만~700만 원이었다. 시세의 거의 절반수준으로 매도에 나섰는데 2005년 토지 매입 당시 가격이 평당 70만 원이어서 평당 350만 원으로 쳐도 5배 가량 토지가가 불어난 셈이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친족 관계인 대한제강 오너일가의 가덕도 부지 소유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다.

윤 의원은 부산시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오치훈과 그의 부친이 대주주인 대한제강과 자회사인 대한네트웍스가 가덕도로 진입하는 길목인 강서구 송정동 일대에 각각 7만289㎡와 6596㎡의 공장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실현 여부도 불확실한 정부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으로 덕 볼 사람은 미리미리 땅을 차지한 외지인이 대부분"이라며 "특히 성범죄로 물러난 오 전 시장 일가족에게 수혜가 가는 것을 주민들이 납득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철스크랩 담합 사건' 연루 수백억 과징금
철근 생산 제강기업 7곳이 2021년 1월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8년 간 담합한 혐의로 총 3천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1월26일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와이케이스틸, 한국제강, 한국철강, 한국특수형강 등 7개 제강사가 철스크랩 구매 기준가격을 두고 담합해온 사실을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천억83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대한제강의 과징금은 346억 원에 달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7개 제강사는 2010~2018년 약 8년 동안 철스크랩의 구매 기준가격과 관련 인상와 인하 등 변동폭과 그 시기 등을 합의하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이들은 공장소재지별로 영남권과 경인권 실무자 모임을 꾸려 중요정보를 교환하고 담합했는데 이 모임은 영남권에서 120회, 경인권에서 35회로 총 155회나 이뤄졌다.

당시 공정위는 명확한 형사처벌 대상을 가려 검찰에 고발하기 위해 추가 전원회의 심의를 진행했다.

2021년 2월17일 특별히 법 위반 정도가 중대하고 명백하다며 대한제강을 비롯 현대제철, 야마토코리아홀딩스, 한국철강 등 4개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Who Is ?]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 대한제강은 2014년 9월 기존의 회사 브랜드 '스타즈(Staz)'를 대체할 새 솔루션 브랜드 ‘프레임웍스(FrameWorks)’를 론칭했다. 대한제강에 따르면 프레임웍스는 고객의 상황을 예측, 분석해 그에 맞는 건축 자재 공급 계획과 관리를 책임지는 프로세스를 총괄한다. <대한제강>
△친인척 기업 챙기기·미심쩍은 부동산 거래 '논란'
대한제강 오너 일가는 돈독한 가족관계가 유명하다. 창업자의 호를 딴 ‘해암배 가족골프행사’를 매년 개최할 정도다. 이런 돈독한 가족관계가 대한제강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촉발시키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오너3세인 오치훈의 경영권 승계를 앞둔 2017년 친인척 기업들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행보와 미심쩍은 부동산 거래가 논란이 됐다.

친인척기업 일감 몰아주기 사례로는 당시 대한제강 기타 특수관계자로 분류돼 있는 비츠(bitts), 삼정사 등과 벌인 거래가 대표적이다.

비츠는 2014년 설립된 IT기업으로 컴퓨터 및 주변장치, 소프트웨어 도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최대주주가 오치훈이며 대부분의 매출이 대한제강과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2017년 기준 당시 비츠의 최근 3년간 매출은 2014년 27억 원, 2015년 46억 원, 2016년 42억 원이었고 내부거래율은 같은기간 연도별로 99.7%, 74.7%, 84%에 이르렀다.

삼정사는 오완수 회장의 사촌 오한수 대표이사가 이끄는 기업이다. 공시의무가 없어 전체 매출액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대한제강과는 연간 10억~12억 원의 거래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제강의 친인척 기업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논란은 이미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06년 기준 대한제강과 거래 기록이 남아 있는 형진공업(현 한일스틸), 퍼스트트레이드(폐업), 정보스틸(현 대한로지스틱스), 오비스(옛 오대양운수), 삼정사, 동방철강, 해암기업(폐업) 등은 모두 친인척 및 오너일가 관련기업이다.

오완수 회장과 이들 기업의 관계를 살펴보면 한일스틸은 오완수 회장이 지분 49%를 보유했고 퍼스트레이드는 오 회장의 제수 조혜원씨가 운영권을 갖고 있으며 정보스틸은 오 회장의 조카 오상훈씨, 동방철강은 오 회장의 사촌 김영오씨, 오대양운수는 오 회장의 조카 오제훈씨가 각각 경영한다. 해암기업은 오 회장의 장남인 오치훈이 운영한다.

대한제강 오너 일가는 과거 법인과의 부동산 거래에서도 미심쩍은 부분이 포착됐다. 오너 일가 소유 부동산이 법인 소유로 탈바꿈 한 것을 두고 ‘부동산을 넘기는 방식으로 경영 승계에 필요한 자금을 융통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실제로 거래는 오치훈에 대한 경영 승계 작업이 한창이던 2000년대 중반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2006년 오치훈 소유였던 부산 대연동 소재 빌딩 한 채를 83억 원에 매입했다. 앞서 2003년 오치훈이 부친 오완수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빌딩이었다. 지하 2층, 지상 14층, 연면적 8789.99㎡(약 2659평) 규모의 이 빌딩은 당초 창업자의 호를 따 해암빌딩으로 불렸으나 민석빌딩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해당 부동산은 2014년 당시 부산 수영 세무서로부터 납세담보제공계약이 걸려있기도 했다. 납세담보제공계약은 납세의무자가 내야 할 세금을 제때 내지 않을 경우 조세징수의 우선순위를 확보하기 위해 국가와 채무자가 담보물을 근거로 채권을 보전하는 행위다. 오치훈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증여세 납부가 원활하지 못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사실상 오너 일가의 경영 승계 자금을 기업으로부터 조달받은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한제강이 빌딩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매각한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고 비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 대한제강이 2014년 9월 ‘FrameWorks’ 론칭과 함께 오픈한 웹사이트가 2014 &Award 웹사이트 부문 Corporate Websites분야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대한제강 &Award 수상 메인이미지.<대한제강>
2001년 12월1일 대한제강에 입사했다.

2004년 이사가 됐다.

2006년 전무로 승진했다.

2007년 부사장이 됐다.

2013년 12월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20년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2020년부터 YK스틸 대표이사 사장을 겸하고 있다.

2024년 6월부터 대한제강 회장으로 있다.

◆ 학력

부산 동인고등학교를 나왔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오치훈은 오완수 전 대한제강 회장과 이정자씨 사이 4녀1남 중 장남이다. 4명의 누나 오민정, 오은정, 오희정, 오유진 씨는 대한제강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비롯 오태수, 오성익, 오경태, 오광태, 오형근 전 사장이 모두 부친의 형제들로 오치훈의 삼촌들이다.

오치훈과 아내 이승임씨 사이에 아들 오준환군(2008년생)이 있다.

◆ 상훈

2004년 5월 ISSMA(국제표준시스템 경영상) 철강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6년 5월 ISSMA(국제표준시스템 경영상) 철강부문 대상을 받았다.

2009년 12월 제46회 무역의 날 ‘1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09년 12월 노사상생 협력 대통령상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2010년 제 7회 무역의 날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3년 5월 남녀 고용 평등 우수기업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14년 12월 2014 앤어워드(&Award) 웹사이트 부문 Corporate Websites 분야 그랑프리를 안았다.

2015년 3월 제49회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2015년 8월 2015년 레드닷디자인어워드 커뮤니케이션디자인 Corporate Identity 부문에서 수상했다.

2023년 제25회 한국경영학회 하계 융합학술대회에서 혁신경영대상(제조업부문)을 수상했다.

◆ 기타

오치훈은 2024년 9월30일 기준 대한제강으로부터 급여 명목으로 8억7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앞서 2023년엔 19억5371만 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급여 8억 원, 상여 8억 원, 기타 근로소득 3억 5371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오치훈은 2024년 9월30일 기준 대한제강 주식 526만5299주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11월27일 종가(1만5400원) 기준 810억8560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이 2024년 3월26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대한제강>
"성장을 계속하던 회사 매출이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등으로 급격히 꺾였다. 2010년대 들어 중국산 철근까지 들어오면서 장기적으로 국내 철강시장이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했고, 해외 진출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제조기지 활용 잠재력이 있는 베트남에 갈까 하다가 철근 선조립 수요가 있는 싱가포르로 결정했다.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는 영업이익 7~8%를 내는 건실한 회사로 자리 잡았다.” (2024/11/14, 국제신문에 게재된 '해외진출 부산기업<하>'앙카사 대한제강' 중에서)

"우리나라 철강업이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도달했고, 한국에서 해오던 철근 관련 솔루션이 해외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고 봤다. 싱가포르의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정부의 30년 장기 계획이 예측 가능해 수요, 공급 등 대비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현지에 철근 관련 니즈, 서비스가 많은데 대한제강이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 (2024/11/12, 노컷뉴스 '해외진출 부산기업①대한제강' 중에서)

"단순 제조업의 관점에서 자재를 공급하는 것에서 나아가 오늘날 근원적 변화를 추구할 수밖에 없게 됐다. 환경, 에너지, 직원 안전 등에서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적 기업으로 나아가겠다." (2023/08/17, 매일경제 한국경영학회 혁신대상 수상 소감을 밝히며)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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