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4-11-29 10:33:00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임원 조직에 1974~1977년에 출생한 인재들이 들어오면서 연령대가 한층 젊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CXO연구소는 2023~2024년 삼성전자 3분기 정기보고서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임원 인사에서 ‘6말7초’에 해당하는 1968~1971년생 임원이 회사를 떠나는 일이 다수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국CXO연구소가 29일 삼성전자 임원 조직의 연령대가 젊어질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임원은 2024년 3분기 기준 1166명으로, 지난해보다 10명 늘었다.
임원 평균 나이는 52.1세로, 2023년(51.9세)과 비슷한 수준이다.
연령별로 보면 54세인 1970년생 임원이 127명(10.9%)으로 가장 많았고, 1972년생이 123명(10.5%)으로 뒤를 이었다.
1973년생과 1974년생은 각각 118명(10.1%), 1971년생은 117명(10%)이었다.
1970~1975년 사이에 출생한 임원은 670명(57.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980년 이후 태어난 MZ세대 임원은 37명(3.7%) 수준이다.
직위별로 보면 상무는 780명(66.9%), 부사장은 361명(31.0%), 사장·부회장·회장은 25명(2.1%)으로 집계됐다.
부사장급에서는 1970년생이 57명(15.8%)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CXO연구소는 “내년 신규 임원이 올해보다 더 젊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1974년에서 1977년 사이 출생 임원이 늘어날 것”이라며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48세 내외로 예상되고, MZ세대도 20명 안팎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