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2024-11-26 10: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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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아일랜드 언론매체 '아이리시 인디펜던트'는 22일(현지시각) 벨기에 게임 개발사 '라리안 스튜디오'가 지난 9월로 끝난 2023년 회계연도 세전이익 2억4900만 유로(약 3658억 원)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는 회사가 2023년 8월3일 선보인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발더스게이트3' 판매 호조 덕분으로, 출시 전까지는 21만4천 유로(약 3억1436만 원)의 세전손실을 기록하고 있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 벨기에 개발사 '라리안 스튜디오'가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발더스게이트3' 호조로 세전이익 2억4900만 유로(약 3658억 원)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라리안 스튜디오의 기업 이미지. <라리안 스튜디오>
발더스게이트3는 세계적으로 약 1500만 장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더 게임 어워드,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GDC 어워드, D.I.C.E 어워드, BAFTA 등 세계 5대 게임 시상식에서 그해 최고의 게임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게임(GOTY)' 상을 모두 수상했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에도 계속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라리안 스튜디오는 지난 9월6일 게임 내 이용자가 원하는 요소를 추가할 수 있는 '모드'를 공식적으로 지원했는데, 회사의 한 개발자는 지난 19일 엑스(옛 트위터)에 게임의 일일동시접속자(DAU)가 2023년 10월보다 오히려 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자체 지식재산권(IP) 게임 2종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창립자 스벤 빈케는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역대 최고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