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가 적용된 수소 차량이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천안 본사 전시장에 전시돼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북미 원자재 기업과 희토류 원소 정제 기술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21일(현지시각) 북미 원자재 기업 리엘리멘트 테크놀로지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중질 및 경질 희토류를 정제해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엘리멘트는 미국 채굴기업 아메리칸리소스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이 회사는 확보한 독자 기술을 활용해 광물에서 희토류와 배터리 소재를 분리하고 이를 정제해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공급하기로 했다.
정제해 공급할 희토류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생산하는 영구자석에 쓰일 것이라는 점도 전해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북미와 유럽 현지 법인이 각각 주요 완성차 기업에 수천억 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영구자석은 전기차 모터 효율성을 높이는 부품으로 네오디뮴과 같은 희토류가 쓰인다.
희토류는 특수한 자성 및 발광 성질을 가진 17개 원소를 일컫는 말로 전기차와 배터리 그리고 반도체 등을 생산할 때 필수적으로 쓰인다.
중국이 세계 희토류 생산의 70%, 그리고 제련의 90% 공정을 차지하고 이를 전략자원화 하면서 대체 수급처 발굴을 위한 중요도가 높아졌다.
마크 젠슨 리엘리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수개월 동안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했다”라며 “희토류 공급 문제를 함께 해결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라고 입장을 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