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4-11-22 15: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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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수주전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망 설계를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모든 조합원에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한강과 남산, 용산공원 등의 전망을 제공하는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에 제시한 '디에이치 한강'의 한강 조망.<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제안한 설계에 따르면 주동 수는 51개에서 29개로 축소되며 개방감 확보를 위해 동간 거리가 넓어진다.
각 세대가 한강과 남산, 용산공원의 풍경을 최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주동에는 45도 회전한 사선 배치가 적용된다.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세대의 비율을 극대화 하기 위해 건물 배치는 Y자 형태로 설계된다.
저층 세대는 건물 하단에 7m 높이의 필로티를 적용해 서빙고 고가도로 시야 간섭을 최소화했다. 고층 세대에서는 서울 야경과 한강이 어우러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제시된 배치를 실현하기 위해 '3차원 경관 심의 기술공모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한남4구역 설계에 활용했다"며 "인공지능 기반 기술의 도입으로 조합원들에게 최상의 조망을 제공하고 설계의 정교함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