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10만 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 21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의 대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신고가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31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5.51% 오른 1억3697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73% 높아진 439만7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91% 오른 33만63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50%), 리플(2.23%), 유에스디코인(0.43%)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06% 내린 85만9500원에, 도지코인은 1DOGE(도지코인 단위)당 0.73% 낮아진 541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에이다(-0.54%)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트론은 24시간 전과 같은 2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라디언트캐피탈(36.69%), 센트(24.66%), 코르텍스(24.82%), 비트코인캐시(21.35%), 비트코인골드(18.28%), 템코(14.83%), 크레딧코인(14.33%), 비트코인에스브이(14.12%), 이캐시(13.50%)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디크립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시장에서 9만7천 달러(약 1억3500만 원)를 넘기며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 비트코인은 9만7800만 달러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현재 9만7천만 원대에서 사고팔리고 있다.
디크립트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가상화폐 친화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가상화폐 산업에 유리하게 감독과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이 올해 12월 10만 달러(약 1억4천만 원)를 넘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이미 넘어설 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약 2억8천만 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