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 <현대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이 현지 발전소와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계약을 맺고 지분도 인수한다.
20일(현지시각) 에너지 전문매체 PV매거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지 재생에너지 업체 'FPEL TN 윈드팜'과 태양광 및 풍력으로 생산한 전력조달계약(PPV)을 체결했다.
FPEL TN 윈드팜은 인도 재생에너지 선도업체인 포스파트너에너지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V)다.
FPEL TN 윈드팜이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를 타밀나두주에 설치해 현대차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발전소 용량은 75메가와트(MW)와 42.9메가와트다.
현대차는 타밀나두주 첸나이시에 자동차 공장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발전소가 상업 가동을 시작한 이후 25년 동안 전력을 공급받는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지 법적 요건에 따라 각 발전소 지분을 최소 26%를 매수하는 별도 지분 인수 계약도 체결했다. 지분 인수에 투입될 금액은 3억8천만 루피(약 62억9440만 원)이다.
현대차는 2025년에 인도를 비롯해 미국이나 튀르키예 사업장에서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국내외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