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삼부토건 등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휴전 협정 논의 가능성에 21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1일 오전 10시20분 코스피시장에서 삼부토건 주식은 전날보다 8.16%(80원) 오른 1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4.88%(42원) 높아진 1022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디와이디(4.21%), 현대에버다임(3.94%), SG(2.31%), 다산네트웍스(1.21%), HD현대건설기계(1.01%)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삼부토건과 디와이디는 유라시아경제인협회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협약을 맺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현대에버다임은 산업기계 및 소방특장차 전문기업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드릴 크레인 트럭을 양산하고 있다. 드릴 크레인 트럭은 전력선 설치작업에 활용된다.
SG는 우크라이나 현지법인을 통해 아스콘·레미콘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통신장비 기업으로 우크라이나 전력 및 통신 재건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로이터통신은 20일 크렘린 내부사정에 밝은 전현직 관리의 말을 인용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을 논의할 여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나 나토군 주둔은 허용할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키이우 안전 보장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