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20일 '제프리스 런던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주요 성과와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SK바이오팜 > |
[비즈니스포스트]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이 유럽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은 19일에서 21일(현지시각)까지 영국에서 열리는 ‘제프리스 런던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메인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제프리스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유럽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컨퍼런스로 전 세계 500개 이상 기업과 3천 명 이상 투자자가 참석해 업계 최신 동향과 투자 기회를 논의한다.
제프리스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 세션에서 2년 연속 발표를 진행한 국내 기업은 SK바이오팜이 처음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20일 메인 세션 발표자로 무대에 올라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주요 성과와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발표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는 2023년 미국 항경련제 시장에서 신규 환자 처방 수(NBRx) 시장 점유율 40%를 보여 1위에 올랐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가 저용량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세노바메이트의 조기 처방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미국의 직판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제2의 상업화 제품을 도입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와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중추신경계질환치료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SK바이오팜의 글로벌 바이오 시장 내 입지 강화와 새로운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했다”라며 “세노바메이트의 강력한 수익성을 토대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혁신적인 신약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