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샵갤러리 옥상정원 '하이드로필릭 가든(Hydrophilic Garden)'의 모습. <포스코이앤씨>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세계적 조경 디자인 시상식에서 최고상 수상에 성공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지시각 기준으로 15일 싱가포르에서 세계조경가협회(IFLA) 주관으로 개최된 ‘IFLA AAPME(Africa Asia Pacific Middle East) 어워드 2024’에서 최우수상(Award of Excellence)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조경가협회는 1984년 설립된 조경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기관이다. 매해 80개 IFLA 회원국의 조경 프로젝트 가운데 뛰어난 디자인, 통합적 설계 능력, 혁신적 아이디어를 갖춰 미래 세대에 영감을 주는 프로젝트에 상을 주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2023년 9월 서울 강남구에서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더샵갤러리’의 옥상정원, ‘하이드로필릭 가든(Hydrophilic Garden)’으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연스러움을 모티브로 삼아 꾸며진 더샵갤러리의 옥상정원은 옥상층 ‘물의 근원지’에서 시작된 물의 흐름이 방문객의 동선을 따라 실내외 공간을 순환한 뒤 1층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식재지의 폭과 높이를 다양하게 구성한 동시에 다른 크기의 식물을 혼합하는 ‘다층적 식재 기법’으로 보다 입체적이고 풍부한 식재 디자인이 구현됐다.
아울러 건물 입면에 사용된 철제 칸막이(루버)를 활용한 수경시설을 통해 자연 속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샘물을 표현하는 동시에 청량한 물소리를 선사하는 등 방문객의 오감의 자극하는 휴게공간을 갖췄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2024 제1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환경부장관상에 이어 조경 최고 권위의 세계조경가협회로부터 디자인의 심미성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건설 산업의 미래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