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후 최초로 연간 누적 수주 금액 5조 원을 넘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유럽 제약사와 총 9304억 원 규모 위탁생산(CMO) 계약 두 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후 최초로 연간 누적 수주 금액 5조 원을 넘겼다. 사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
이번 계약은 각각 7524억 원과 1780억 원 규모로 전체 수주 금액은 2023년 연간 수주액(3조5009억 원)의 약 30%에 해당한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2031년 말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대형 계약 11건을 체결했다. 올해 누적 계약 규모는 총 5조3천억 원으로 2023년 수주 규모의 약 1.5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월 미국 제약사와 1조4600억 원 규모 계약을, 10월 아시아 제약사와 1조7천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연거푸 새로 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설비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5년 4월 가동 예정인 5공장은 18만리터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이 완공되면 총 78만4천 리터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