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현 전 삼성증권 부사장이 미국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아폴로 한국총괄 대표를 맡는다.
18일 아폴로에 따르면 회사는 이사아태평양(APAC)사업 확장을 위해 서울지점을 개설하고 이재현 전 삼성증권 부사장을 한국총괄 대표에 선임했다.
▲ 이재현 전 삼성증권 부사장이 미국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아폴로 한국총괄 대표로 합류했다. <아폴로 홈페이지>
아폴로는 이 신임 대표가 삼성증권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회사의 인수합병(M&A), 기업투자 기능 통합 관리를 총괄한 점을 높이 평가해 한국총괄 대표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아폴로 파트너 겸 한국사업 총괄로 합류해 한국 금융기관과 관계 구축과 자본형성 전략 등 초기 사업 토대를 다지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대표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 미국 펜셀베니아대 와튼스쿨을 졸업했다. 그 뒤 홍콩 이공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한국장기신용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삼정KPMG 컨설턴트를 지냈다. JP모건을 거쳐 골드만삭스 투자은행부문 전무, 미국 사모투자기업 골드만삭스PIA 한국 담당 대표, BNP파리파 한국투자은행 대표 등을 맡아 글로벌 금융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2022년부터 2024년 7월까지 삼성증권 기업금융(IB)1부문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폴로는 세계 각국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와 은퇴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운용사”라며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 팀과 협력해 한국 자산관리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폴로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대체투자전문 운용사로 1990년 설립됐다. 영국 런던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위스 제네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 밀라노 등 유럽과 중동지역을 비롯해 싱가포르, 뭄바이, 홍콩, 도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도 진출해 있다.
2024년 9월30일 기준 아폴로의 운용 자산은 약 7330억 달러(약 1024조 원)에 이른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