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10월 국내 기업 직접금융 자금조달 전체 규모는 소폭 줄었지만 기업공개(IPO) 등으로 주식 발행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
[비즈니스포스트] 10월 국내 기업이 주식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크게 늘고 회사채 발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4년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10월 국내 기업의 주식 및 회사채 발행실적은 모두 합쳐 31조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9월보다 5565억 원(1.8%) 감소했다.
10월 주식 발행은 7676억 원 규모로 이뤄졌다. 9월보다 6565억 원(590.7%) 늘었다.
기업공개가 건수와 규모 모두 지난달보다 증가한 영향으로 파악됐다.
10월 기업공개 건수는 17건, 건당 규모는 평균 376억 원으로 9월(4건, 평균 155억 원)보다 늘었다.
특히 10월에는 9월 없었던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도 1건(더본코리아) 이뤄졌다.
유상증자는 1277억 원으로 지난달보다 783억 원(158.8%) 증가했다.
회사채는 30조3224억 원 규모로 발행돼 지난달보다 1조2130억 원(3.8%)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10월 5조260억 원 규모로 발행됐다. 9월보다 1조9550억 원(63.7%) 늘었다.
발행 용도를 살펴보면 차환 용도 발행 비중은 줄어들고 운영 및 시설 자금 용도 발행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채 발행 규모는 22조9171억 원으로 지난달보다 3조8472억 원(14.4%) 줄었다.
10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83조1306억 원으로 9월 말보다 10조1433억 원(1.5%) 늘어났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는 모두 9월보다 발행 규모가 소폭 증가했다.
기업어음은 44조9202억 원, 단기사채는 83조1079억 원 발행돼 지난달보다 각각 8.7%, 2.4% 늘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