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이 퇴직연금사업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ETF’ 상품 판매 개시 이후 약 3년 만에 판매잔고 1조 원을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 하나은행 퇴직연금 ETF 판매잔고가 1조 원을 넘어섰다. <하나은행> |
퇴직연금 ETF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본인의 연금을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으로 구성된 ETF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하나은행이 2021년 11월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연금자산의 관리목표인 장기 수익률 개선을 위해 투자상품을 엄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800여 종목의 퇴직연금 ETF 가운데 투자대상의 중복을 피하고 투자 실효성과 거래량을 기준으로 상품을 선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 시행에 맞춰 퇴직연금 자산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도록 ETF 상품 라인업을 154개로 확대했다.
하나은행은 손님의 ETF 거래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월간 ETF 가이드북을 발행하는 등 연금투자자의 투자선택을 지원하고 △분할매수 시스템 도입 △당일매매거래 시행 △5분 시장가 적용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해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금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님들의 눈높이에 맞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연금전문 1등 은행'으로서 입지를 더욱 단단히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