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력인프라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5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여야가 국가전력망 확충 특별법의 정기국회 처리에 합의해 전력인프라주에 투자자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전력인프라’를 꼽았다.
▲ (왼쪽부터)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서울 영등포 국회에서 민생법안 합의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관련 종목으로는 제룡전기와 제일일렉트릭, 산일전기,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일진전기, LS일렉트릭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회에서 70개 민생법안을 최우선으로 논의하는 데 뜻을 모았다.
최우선 논의대상 법안에는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이 포함된 만큼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에 관심이 쏠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전력인프라주가 호실적을 내는 점도 주목해야 할 지점으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3사 매출은 올해 처음으로 1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력기기 수주 증가세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등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점도 전력인프라주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하나증권은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 관련 수요가 늘어나 전력망 인프라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