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카드가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이익 영향에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롯데카드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으로 1025억 원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2023년 같은 기간(3657억 원)과 비교해 72.0% 감소했다.
▲ 롯데카드가 2024년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1025억 원을 거뒀다. <롯데카드> |
지난해 상반기 반영됐던 자회사 매각에 따른 일회성 처분이익 효과를 제외하면 순이익 감소폭은 38.9%다.
롯데카드는 2023년 5월 자회사 로카모빌리티를 호주계 사모펀드 맥쿼리자산운용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3961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조달비용이 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2024년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2조1031억 원으로 2023년 같은 기간(1조9374억 원)보다 8.6% 늘었다.
신용판매와 금융사업의 성장세가 수익 확대를 뒷받침했다.
롯데카드는 “디지로카 전략을 중심으로 이용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적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일회성 처분이익 효과를 제외한 연간 순이익은 지난해 수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