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글로벌 니켈 가격 4년 내 최저수준, LFP 배터리 개발 늘어 수요에 한계 뚜렷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11-14 12:51: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글로벌 니켈 가격 4년 내 최저수준, LFP 배터리 개발 늘어 수요에 한계 뚜렷 
▲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주 소로와코에 위치한 한 니켈 제련소에서 2023년 7월28일 트럭 4대가 니켈 슬러그를 붓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 제조에 주로 쓰이는 니켈 가격이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여파로 최근 4년 사이 최저가에 근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배터리 제조사가 니켈이 들어가는 3원계(NCM) 배터리 대신에 리튬인산철(LFP) 제품 개발에 집중해 향후 수요 증대 요인이 없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14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3개월물 선물 가격은 10월31일 톤당 1만5705달러로 떨어진 뒤 11월 들어서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니켈 가격은 10월 한 달 동안 이미 10%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가격이 3% 떨어진 구리와 비교해 하락폭이 컸다. 그런데 여기서 추가로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닛케이아시아는 “예상을 밑도는 전기차 수요로 니켈 가격이 4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했다”라고 설명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이 캐즘(대중화 이전 일시적 수요 증가세 둔화)을 겪어 배터리에 쓰이는 광물 수요 또한 저조할 것이라는 분석으로 풀이된다. 

니켈이 들어가지 않는 LFP 배터리가 전기차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했다는 점도 니켈 수요를 저조하게 만들 요인으로 꼽혔다. 

완성차 기업이 보급형 저가 전기차를 늘리기 위해 LFP를 요구하자 배터리 제조사도 이에 대응해 니켈 수요가 더욱 줄 것이라는 시각으로 보인다. 니켈은 상대적으로 고가인 3원계(NCM) 배터리 양극재에 주로 쓰인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와 같은 니켈 매장국이 여전히 공급을 늘리고 있다는 점과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 또한 니켈 가격 하향 전망에 설득력을 더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외에도 건축 자재인 스테인리스강을 만들 때 사용된다. 

토모노 주니치 일본 한와흥업 금속사업부 임원은 “니켈 수요는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며 가격은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SSG닷컴 '차은우 부캐 매직' 끈이라도, 최훈학 갈 길이 멀지만 한 걸음 내딛다
유바이오로직스, 질병관리청 mRNA 백신개발 지원사업에 뽑혀
[이주의 ETF]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글로벌투자모빌리티' 8%대 올라 상승률..
LG엔솔 주축 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 정부와 11조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철회
스마일게이트 게임사 3강 도약, 크로스파이어 의존 탈피가 지속성장 열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주당 75만7천 원에 총 1조3천억
중소기업 대출 조이는 4대 시중은행, 미국 상호관세 우려에 건전성 관리 강화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80선 돌파, 코스닥도 상승 마감
삼성전자와 기아 인도 정부의 세금 추징에 불복 전망, "무리한 세수 확보"
엑스알피 가격 저항선 돌파 뒤 급등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 1억2242만 원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