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소비 환경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됐다.
▲ 올해와 내년 한섬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되면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3일 한섬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한섬 주가는 1만48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매력은 높아졌다”며 “내년 실적 회복을 통한 주가 재평가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섬은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외 패션 포트폴리오 확대, 뷰티를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확대 등을 통해 돌파구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한섬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발표하면서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을 통한 수익성 강화, 주주환원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 연구원은 “소비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업황 회복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섬이 앞으로 수입 브랜드와 라이선스 브랜드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섬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980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9.9%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