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서초동 스포렉스 부지를 유동화한다.
코오롱글로벌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서초 스포렉스 토지 및 건물’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서초동 스포렉스 토지와 건물을 양도해 유동성을 확보한다. |
양도자산은 구체적으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4-2~4번지, 1324-13~14번지 일대 토지 및 건물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부채비율을 개선하고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양도결정을 내렸다.
양도금액은 4301억 원으로 2023년 코오롱글로벌 연결기준 자산총액의 16.73% 규모다.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11월21일 계약을 맺고 12월24일 자산을 최종적으로 양도한다. 계약일에 계약금 10%를, 자산양도일에 잔금 90%를 수령한다.
이번 거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대규모내부거래에 속한다. 이에 코오롱글로벌은 공정거래법상 공시를 이번 공시로 대신한다.
코오롱글로벌은 “관련 일정 및 대금지급 관련 사항은 거래상대방과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분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 우선주 1주당 1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의했다.
배당금총액은 19억5930만 원이다. 배당기준일은 9월30일, 배당금지급 예정일은 21일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