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이 11월3일부터 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한수원KNP와 함께 협력중소기업 수출 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해외에서 협력사 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
한수원은 현지시각 3일부터 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 전문 무역상사인 한수원KNP와 함께 협력중소기업의 기자재 수출을 위한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한수원은 11개 협력중소기업 관계자 19명과 함께 UAE에서 열린 ‘2024 ADIPEC 전시회’에 참여했다. 전시회에서는 현지 설계·조달·시공(EPC) 회사들을 대상으로 국내 우수 원전 기자재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했다.
한수원은 4일(현지시각) 남북전기 등 수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사례를 직접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각 기업들의 사례를 토론하고 전문가의 맞춤형 수출 컨설팅 등을 진행해 협력중소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장개척단은 5일(현지시간) 한국 최초 수출 원전인 UAE 바라카원전에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UAE 원전 운영사인 나와 에너지(Nawah Energy)와 대한민국 중소기업 사이의 수출역량별 핀셋형 비즈니스 미팅이 시행됐다. 시장개척단이 바라카원전을 직접 방문해 비즈니스 미팅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팅에서 수출 초보기업은 기자재 수출을 위한 벤더등록 및 입찰서 구득 방법 등과 관련한 상담을 받았다. 수출 경험기업은 기자재 시범사용 논의 등을 통해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정용석 한국수력원자력 기획본부장은 “우리나라 원전 중소기업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수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한수원이 앞으로도 협력중소기업들의 수출 길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