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이 편의점과 홈쇼핑 등 주요 사업부의 실적 부진 탓에 3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GS리테일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47억 원, 영업이익 80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3.7% 늘었고 영업이익은 24.1% 줄었다.
▲ GS리테일이 편의점을 포함한 주요 사업부의 부진 탓에 3분기 수익성이 후퇴했다. |
순손실은 631억 원이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됐다.
사업부별로 보면 슈퍼만 소폭 성장했으며 편의점과 홈쇼핑, 개발, 공통 및 기타 부문 등이 부진하면서 전체 수익성이 후퇴했다.
편의점사업부(GS25)는 매출 2조3068억 원, 영업이익 729억 원을 냈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3.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1% 줄었다.
신규 점포 출점에 따른 운영점 증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운영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광고 판매촉진비 등으로 수익성은 후퇴했다.
슈퍼사업부(GS더프레시)는 매출 4235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을 냈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0.7% 늘었다.
신규 가맹점 출점 확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홈쇼핑사업부(GS홈쇼핑)는 매출 2510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을 냈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7% 감소했다.
TV 시청 인구 감소 등으로 매출이 축소됐으며 취급액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공통 및 기타사업부(자회사 쿠캣, 어바웃펫 등)에서는 매출 653억 원, 영업손실 158억 원을 봤다. 매출은 1.9% 늘었으나 적자 규모는 80억 원 늘어났다.
자회사 GS넷비전 등의 성장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자회사 GS네트웍스의 수익성이 악화되며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GS프레시몰 사업 철수와 텐바이텐 지분 매각, 올해 2분기 파르나스호텔과 후레쉬미트 인적 분할로 관련 손익은 중단 영업 손익으로 재분류됐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