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64포인트(1.45%) 빠진 2556.15에 거래를 마쳤다.
▲ 31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외국인투자자가 863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5647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392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삼성전자(0.17%) 주가만 소폭 상승했다.
SK하이닉스(-4.46%),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바이오로직스(-2.81%), 현대차(-2.49%), 셀트리온(-2.77%), 삼성전자우(-1.44%), 기아(-2.34%), KB금융(-3.83%), POSCO홀딩스(-1.32%) 주가가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품질 검사 통과 등을 언급해 주가가 장중 3.55%까지 올랐지만 이날도 외국인투자자가 1165억 원어치를 순매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 실적 콘퍼런스 내용에 고대역폭메모리시장 경쟁이 심화할 수 있을 것이란 우려에 내렸다. KB금융뿐 아니라 신한지주(-5..87%), 하나금융지주(-4.31%), 우리금융지주(-2.96%) 등 금융지주 주가도 밸류업 호재가 소멸하며 주가가 내렸다.
고려아연은 2조5천억 원 유상즈아 발표의 여파로 전날 하한가로 마감한 뒤 이날도 7.68%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영풍 주가는 11.11%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1.84%) 주가가 상대적으로 큰 폭 밀렸고 중형주(0.74%)와 소형주(0.08%) 주가는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3.04%), 철강금속(-2.89%), 기계(-2.64%), 의약품(-2.11%), 금융(-2.09%), 운수장비(-1.67%), 서비스(-1.66%), 제조(-1.28%), 전기전자(-1.18%), 건설(-1.16%), 증권(-1.08%), 보험(-1.07%), 운수창고(-0.14%), 통신(-0.10%) 주가가 내렸다.
반면 섬유의복(2.80%), 음식료(1.79%), 의료정밀(1.50%), 전기가스(0.30%), 비금속광물(0.26%), 화학(0.02%), 종이목재(0.01%) 주가는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관련 강세를 보이던 금융지주사와 삼성물산, SK스퀘어, LG등 대형 지주사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고려아연 주가도 2일 연속 내려 코스피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7포인트(0.66%) 오른 743.06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49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1372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4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0.18%), HLB(0.46%), 리가켐바이오(0.16%), 엔켐(0.52%), 삼천당제약(6.20%), 리노공업(2.18%) 주가는 올랐고 알테오젠(-0.66%), 에코프로(-1.74%), 휴젤(-0.18%), 클래시스(-1.93%) 주가는 내렸다.
환율은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과 비교해 2.5원 빠진 1379.9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