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이사(왼쪽)과 토시히코 야마츠라 메탈두 사장이 22일 오사카에 위치한 메탈두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코프로씨엔지> |
[비즈니스포스트]에코프로씨엔지는 22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메탈두’와 블랙매스(재활용 광물 파우더) 공급계약 및 중장기 협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주요 원료이다. 회사가 해외 기업과 블랙매스 공급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탈두는 1962년 설립된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으로 현지 배터리 기업들로부터 폐배터리를 공급받아 블랙매스를 생산한다.
에코프로씨엔지는 메탈두로부터 받은 블랙매스를 가공해 리튬 등 유가 금속을 추출한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폐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해 이를 배터리 생산에 다시 투입하는 구조다.
배터리 단가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자재를 회수해 이차전지 생산 비용을 줄이고 광물을 직접 채굴하지 않아 환경에 미치는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배터리 종주국인 일본에서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주요 원료인 블랙매스를 확보하게 된 에코프로씨엔지는 국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원료 수급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을 세웠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