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부품 제조사 성우가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보다 13%대 급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25분 기준 성우 주가는 공모가(3만2천 원)보다 13.75%(4400원) 떨어진 2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박종헌 성우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31일 성우 코스닥 상장을 기념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
성우는 1992년 설립된 원통형 2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차량용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16대 1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 희망범위 2만5천~2만9천 원을 넘어 3만2천 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이 816.6대 1으로 집계됐다.
성우는 이르며 올해 말부터 LG에너지솔루션에서 양산하는 4680배터리에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2026년까지 북미 생산공장 양산 준비를 마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추진하고 있다.
성우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67억 원, 영업이익은 289억 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6.8% 늘었고 영업이익은 5.5%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은 700억 원, 영업이익은 103억 원을 올렸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