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이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마무리에 따른 건설부문 실적 감소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았다.
삼성물산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3100억 원, 영업이익 736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 삼성물산이 30일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
2023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11.3%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리조트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건설부문은 매출 4조4820억 원, 영업이익 236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부 각각 15.1%, 22.1%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실적을 놓고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1860억 원, 영업이익 710억 원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20.2% 줄었다.
패션부문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330억 원, 210억 원으로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각각 5.0%, 36.4% 감소했다.
반면 리조트부문 3분기 매출은 1조220억 원으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했다. 다만 리조트부문도 영업이익은 2023년 3분기 960억 원에서 2024년 3분기 760억 원으로 18.3% 줄었다.
삼성물산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 수주 목표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성장 동력의 확보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분야 사업 기회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