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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고석태 케이씨텍 회장

반도체 장비 국산화 힘쓴 창업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오랜 신뢰관계 [2024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4-10-3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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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고석태 케이씨텍 회장
▲ 고석태 케이씨텍 회장.

고석태는 케이씨텍 회장이다. 케이씨의 회장(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

1954년 3월31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고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대성산소에서 영업을 담당하다가 1987년 반도체장비를 수입해 판매하는 케이씨텍을 설립했다.

2017년 회사를 인적분할해 케이씨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공정 분야를 담당하고 케이씨는 화공 분야를 맡도록 했다.

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했다.

화학적기계연마(CMP) 공정 장비사업을 넘어 소재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Chairman of KC Tech
Koh Seok-tae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고석태 케이씨텍 회장
▲ 고석태 케이씨 회장(오른쪽)이 2022년 3월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케이씨텍의 지배구조
케이씨텍은 2017년 케이씨에서 인적분할 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장비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케이씨, 케이씨텍 2개 상장사를 포함해 총 11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케이씨텍의 비상장 계열사이자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케이씨이노베이션(옛 KPC), 케이씨이앤씨, 케이씨인더스트리얼(옛 케이씨티앤에스), 케이씨솔루션, 케이씨태스크원, 케이씨투자파트너스, 케이씨파츠텍, 개사정밀설비유호(무석)유한공사/KC Precision Equipment Maintenance (Wuxi) Co., Ltd., KCINNOVATION CHINA CO., LTD. 등 9개가 있다.

케이씨이앤씨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배관시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케이씨이노베이션은 반도체 장비인 Gas Scrubber, Purifier, IR Oven을 생산하고 있다.

케이씨인더스트리얼은 반도체 관련 산업용 가스·특수가스 공급과 무역업을 영위하고 있다. 케이씨투자파트너스는 신산업 분야에 투자 및 기술 기업 발굴 등 투자업을 펼치고 있으며, 케이씨파츠텍은 반도체 소재부품 중 에칭용 실리콘파트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케이씨텍의 사업 영역은 반도체 부문과 디스플레이부문으로 나뉜다. 반도체 장비 제품으로는 반도체 화학적기계연마(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세정장비·디스플레이 웨트 스테이션(Wet-station) 및 코터(Coater) 장비, 반도체 슬러리(Slurry)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고석태는 2024년 6월30일 기준 케이씨텍 주식 96만8292주(4.64%)를 들고 있다.

케이씨텍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29.80%를 들고 있는 케이씨이다. 고석태의 아들 고상걸 부회장이 133만6753주(6.41%), 딸 고유현씨가 98만4539주(4.71%), 아내 오희복씨가 82만6301주(3.96%)를, 친인척 박보미씨와 김창수씨가 각각 5만 주(0.24%)씩 들고 있다. 고석태는 이들 특수관계인 6명을 포함 50%의 지분율로 케이씨텍을 지배하고 있다.

케이씨텍의 5% 이상 주주로는 지분율 7.53%를 들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이 있다.

고석태는 케이씨텍의 상장 계열사인 케이씨 주식 101주3444주(7.48%)도 들고 있다. 케이씨의 최대주주는 357만4404주(26.37%)를 들고 있는 고상걸 부회장이다. 고석태의 아내 오희복씨가 5.14%, 딸 고유현씨가 1.84%를 들고 있다. 고석태는 이들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40.90%의 지분율로 케이씨를 지배하고 있다.

고석태의 아들 고상걸 부회장은 1982년생으로 케이씨와 케이씨인더스트리얼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케이씨텍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6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9인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에는 양호근 대표이사, 최동규 대표이사, 고석태, 고상걸 부회장, 민성국 부사장, 권원택 사장 등이다. 사외이사에는 김현재 이사, 김석 이사, 김준래 이사 등이 있다.

케이씨텍은 2024년 6월30일 기준 3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감사위원은 김현재 이사(연세대 교수), 김석 이사(전 삼성증권 대표이사), 김준래 이사(도영회계법인 부문대표) 등이다.

△경영권 승계 본격화
고석태는 아들 고상걸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케이씨는 2024년 3월26일 최대주주 고석태가 케이씨 주식 135만5404주를 아들인 고상걸 부회장에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고석태씨의 케이씨 보유 주식은 101만3444주가 되었다. 고상걸 부회장의 케이씨 보유주식은 357만4404주가 되었다.

앞서 고석태는 2023년 11월20일 자신의 케이씨텍 주식 총 200만7062주 가운데 절반가량인 103만8770주를 아들과 딸, 그리고 친인척에게 증여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당일 종가 기준으로 25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아들인 고상걸 부회장에게는 41만7231주를, 딸 고유현씨에게는 52만1539주를, 친인척 박보미씨와 김창수씨에게도 각각 5만 주씩 증여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고석태의 케이씨텍 지분은 4.64%로 줄었고, 고상걸 부회장은 7.25%로, 고유현씨는 5.38%로 각각 늘었다. 친인척 박보미씨와 김창수씨도 각각 0.24%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고상걸 부회장은 현재 케이씨 대표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나 고유현씨는 경영 활동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고석태의 지분 증여를 통해 오너2세로의 승계 작업이 이미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상걸 부회장은 점점 더 장악력을 키워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불황 여파로 2023년 실적쇼크, 2024년 상반기 회복세
케이씨텍은 2024년 상반기 반도체 고객사들이 투자를 확대하면서 화학적기계연마(CMP)와 습식세정시스템(WCS) 장비 사업이 호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도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확대됐다.

화학적기계연마(CMP) 장비는 웨이퍼의 표면을 평평하게 해 다음 이어질 공정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회로를 차곡차곡 쌓아 올려지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습식세정시스템(WCS)은 웨이퍼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케이씨텍은 2024년 상반기 매출 1635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 당기순이익 19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보다 매출은 24.5%, 영업이익은 75.7%, 당기순이익은 48.2% 각각 증가했다.

앞서 케이씨텍은 2023년 연간 매출 2869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 당기순이익 31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보다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45.5%, 당기순이익은 42.6% 감소하면서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

2022년 시작된 전방산업인 반도체·디스프레이 업황이 꺾이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후퇴했다.

케이씨텍은 2020년 11월 삼성전자가 국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산업 발전을 위해 투자한 기업이기도 하다. 당시 삼성전자는 케이씨텍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지분 4.9%에 달하는 102만2216주를 207억 원에 취득했다.

삼성전자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후 케이씨텍은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실적도 줄곧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653억 원, 491억 원에서 2020년 매출 3199억 원, 영업이익 561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 역시 매출은 3445억 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1억 원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82억 원, 60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반도체 불황 여파는 2023년에도 이어졌고 사업다각화 효과도 미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Who Is ?] 고석태 케이씨텍 회장
▲ 케이씨텍 실적.
△'초임계' 세정장비 하이닉스 D램 양산라인 평가
케이씨텍이 세정 분야에서 초 고부가가치 선진 장비로 평가받는 초임계(超臨界) 기술 상용화를 위해 SK하이닉스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일렉'은 2024년 7월8일 해당 R&D 프로젝트가 이미 8부 능선을 넘어 '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해당 장비를 일본 도쿄일렉트론(TEL) 한 곳에서만 조달해왔다. 이번 연구개발로 상용화에 성공하면 케이씨텍은 고부가 세정 장비군이 신규 매출원으로 들어오고, SK하이닉스는 조달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초부터 케이씨텍의 초임계 세정 장비 데모 버전을 D램 양산 라인에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2024년 내 평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임계는 물질이 임계 온도와 압력을 초과할 때 발생하는 물리 상태를 말한다. 초임계 상태에서 물질은 액체와 기체의 구분이 없어지며, 두 상태 특성을 동시에 가지게 된다. 액체와 동일한 밀도를 가져 반도체 웨이퍼 내 잔류물과 오염물을 쉽게 용해하면서도 기체 성질을 동시에 띠기 때문에 미세 패턴 내부 영역까지도 완벽히 도달해 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다.

초임계 기술은 해바라기씨유나 참기름 등 다양한 식물성 오일을 추출할 때나 천연 약초나 식물에서 활성 성분을 추출할 때 등 일상 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기술이기도 하다.

반도체업계에선 10나노급 D램 생산을 시작할 때 상용화 됐다. 국내에선 세메스, 해외에선 일본 도쿄일렉트론(TEL) 등 일부 선진 장비사만 이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기존에는 웨이퍼를 회전시키면서 세정 약액을 건조시켰다. 그러나 10나노대에서는 패턴 간격이 좀 더 좁아지고 단차 역시 커져 기존 회전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면 패턴이 휘거나 인접 패턴과 붙는 문제가 발생했다. 초임계 세정 장비는 웨이퍼를 회전시키지 않고 고압으로 생성된 초임계 물질로 약액을 건조하고 찌꺼기까지 걸러내기 때문에 수율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케이씨텍은 지난 3년간 이 장비를 SK하이닉스와 비밀리에 공동 연구개발 해왔다. 완성 장비 가격이 대당 100억 원을 훌쩍 넘기기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 케이씨텍이 투입한 자재 비용과 인력 R&D 비용도 수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임계는 세메스와 TEL 등 세계 선도 기업만이 상용화한 장비"라면서 "케이씨텍이 SK하이닉스와 벌이는 공동 R&D를 성공시킨다면 회사 기술력 관련 이미지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BSPDN 기술 본격 도입, 케이씨텍 주가 고공행진
케이씨텍 주가가 2024년 들어 장기 박스권에서 벗어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2024년 2월 고난도 기술로 평가받는 '후면전력공급(BSPDN, Back-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2025년부터 양산 예정인 2나노(10억분의 1m) 공정에 본격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덕분이다.

2024년 초 3만 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3월 이후 4만 원대로 오르더니 같은 해 7월11일에는 5만6500원을 찍었다.

케이씨텍은 BSPDN 구현을 위한 필수 공정으로 손꼽히는 화학적기계연마(CMP) 공정 장비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BSPDN 기술이 초기 단계에서 목표치를 뛰어넘는 지표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개의 서로 다른 ARM(Advanced RISC Machine) 코어를 사용해 칩 면적을 각각 10%, 19% 줄이며 칩 성능과 주파수 효율 등을 한자릿수 수준으로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

BSPDN은 아직 상용화 사례가 전무한 새로운 반도체 공정이다. 전력선을 웨이퍼 뒷면에 배치해, 회로와 전력 공급 공간을 분리하면서 전력 효율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뿐 아니라 반도체 성능도 높일 수 있다. 전체 칩 면적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생산 과정에서 칩 사이즈 소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개발 초기부터 목표 지표를 뛰어넘는 결과를 달성하면서 당초 2027년쯤으로 예정된 상용화 시점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1.7나노 공정부터 후면전력공급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로드맵을 수정하고 이르면 2나노 공정 양산이 시작되는 2025년부터 해당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BSPDN 구현을 위해서는 CPM 공정 혁신이 필수 선결 조건으로 꼽힌다. 이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CMP 장비를 보유하고 주력 매출 품목으로 두고 있는 케이씨텍이 주목받았다.

△업계 처음으로 8.6세대 FMM 세정장비 수주
케이씨텍이 2023년 5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8.6세대(2250㎜X2600㎜)급 파인메탈마스크(FMM) 세정장비를 수주했다.

8세대급 OLED 생산라인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케이씨텍의 8.6세대 FMM 세정장비도 업계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6세대(1500㎜X1850㎜) 라인까지는 국내 다른 회사 세정장비를 사용하다 8.6세대부터 공급사를 케이씨텍으로 바꿨다.

케이씨텍은 2023년 5월26일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357억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당시 정확한 장비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 계약을 통해 케이씨텍이 공급할 설비가 FMM 세정장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FMM 세정장비는 OLED 증착장비 내에서 사용하는 FMM을 여러 번 다시 쓸 수 있게 잔여물을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FMM은 OLED 화소 패턴에 맞게 무수한 구멍이 금속 시트 위에 뚫려 있는 형태다. 증착 공정이 반복해 진행될수록 시트 위에 유기물질이 쌓인다. 이 상태로 계속 공정을 진행하면 수율이 떨어지므로 유기물질을 씻어내줘야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전 6세대라인까지만 해도 또 다른 국내 장비사인 디바이스이엔지의 FMM 세정장비를 활용했다. 2023년 8.6세대 라인에 투자하면서 처음 케이씨텍에 관련 장비를 발주했다.
[Who Is ?] 고석태 케이씨텍 회장
▲ 케이씨 기업집단의 지배 구조. 케이씨는 케이씨텍을 포함한 케이씨 기업집단의 사업지주회사 성격을 띠고 있다. 케이씨텍은 2017년 11월1일을 기일로 케이씨로부터 반도체 장비, 소재 및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부문을 인적분할 해 신규새로 설립됐으며, 2017년 12월 코스피시장에 상장됐다. <케이씨텍>
△케이씨 기업집단의 지주사 '케이씨'
케이씨는 케이씨텍을 포함한 케이씨 기업집단의 사업지주회사 성격을 띠고 있다.

1987년 설립된 케이씨는 1990년 법인 전환했으며 1997년 코스피시장에 상장됐다. 2015년부터 2년간 사상 최대 매출을 연이어 갱신했다.

케이씨는 2017년 11월1일을 기일로 반도체 장비, 소재 및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부문을 인적분할 해 새롭게 케이씨텍을 설립했다. 케이씨텍은 2017년 12월 코스피시장에 상장됐다.

케이씨 기업집단은 케이씨텍을 포함해 총 10개의 자회사가 있으며 케이씨텍이 핵심 자회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4년 6월30일 기준 케이씨의 대표이사는 고석태의 아들 고상걸 부회장이다. 1982년생인 고 부회장은 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 신경과학 박사 출신으로 케이씨인더스트리얼 대표이사를 거쳐 케이씨 대표이사와 케이씨텍, 케이씨인더스트리얼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케이씨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케이씨이앤씨(지분율 57.24%), 케이씨인더스트리얼(지분율 55%), 케이씨태스크원(지분율 100%), 케이씨이노베이션(지분율 60.59%), 케이씨투자파트너스(지분율 100%), 케이씨파츠텍(지분율 70.82%), 케이씨솔루션, KC Precision Equipment Maintenance (Wuxi) Co., Ltd.(중국), KCINNOVATION CHINA CO., LTD.(중국) 등 9개 회사가 있다.

△케이씨텍이 걸어온 길
1987년 고석태가 케이씨텍(KC TECH)을 설립했다.

1990년 연구소를 설립하고 법인 전환했다.

1992년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1993년 가스 캐비닛(Gas Cabinet) 사업에 진출했다. 안성 제1공장을 준공했다.

1995년 합작법인 KPC(현 케이씨이노베이션)를 설립했다.

1996년 일본 도카이카본(Tokai Carbon Co., Ltd.)과 합작법인 티씨케이(TCK)를 설립했다. 벤처기업상을 수상했다.

1997년 11월25일 한국거래소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1998년 대통령상 모범상공인 표창장을 수상했다.

2000년 케이씨이앤씨(KC EnC)를 설립했다.

2001년 직무발명 경진대회(극저온 Co2 세정기)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03년 소재(Slurry) 개발을 시작했다. 합작법인 티씨케이가 코스닥에 상장했다. 산업자원부 우주제조기술연구센터에 지정됐다.

2012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4년 무역의날 1억 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전자 ICT산업 특허경영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SW산업 보호대상·미래창조 과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17년 신설회사 케이씨텍을 분할 설립했다(존속회사 케이씨, 신설회사 케이씨텍).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안성 제6공장을 매입했다. 가스 캐비닛 제품 2만 대를 출하했다.

2018년 반도체 신규 소재(W Slurry, WCS) 공급을 개시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고석태 케이씨텍 회장
▲ 고석태 케이씨텍 회장(오른쪽 두 번째)은 2010년 10월26일 곤지암 리조트에서 열린 ‘하이닉스 파트너스 데이 2010’에서 하이닉스로부터 12개 우수협력회사 중 하나로 선정돼 공로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닉스>
고석태는 경영권 승계를 조만간 마무리지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고석태는 2023~2024년 잇달아 자신의 주식을 아들 고상걸 부회장 등에게 증여했다. 이로써 고석태의 케이씨텍의 최대주주에서 2대주주로 물러나 앉았고, 고상걸 부회장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고석태는 사업 다각화에 경영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케이씨텍은 2024년 이후 국내 유일 CMP 장비 사업을 넘어 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난도 후면전력공급(BSPDN: Back-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 도입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세워뒀다. BSPDN은 차세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소재로, 기존 소재보다 뛰어난 성능과 경제성을 제공하고 있다.

◆ 평가

고석태는 전형적인 대기업 영업맨 출신 최고경영자(CEO)라는 평을 듣는다. 영업맨 출신 CEO들이 왜 벤처창업에서 성공 확률이 높은지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고석태를 두고 "겸손하고 온화한 성품을 가졌고, 강한 추진력과 뚝심을 가진 CEO"라는 평가가 많다. 또 시장 상황의 변화와 다가올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데 있어 남다른 감각을 지녔다는 평가도 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2004년 아이뉴스24의 '김광일의 릴레이 인터뷰'에서 다음 인터뷰이로 고석태를 추천하며 “다른 사람에게 부담감을 주지않고 늘 남을 도와주려고 애쓰는 CEO이다. 그에 대한 산업계의 신뢰는 대단하다. 아마 국내에서 삼성 LG에 납품하면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유일한 CEO일 것이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이어 고석태를 두고 "반도체장비라는 동종업계에 종사하다 알게된 사이이며 고석태가 연배가 높지만 서로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업적 선후배"라고 말했다.

사건사고
[Who Is ?] 고석태 케이씨텍 회장
▲ 경기도 화성시 동탄첨단산업1로에 위치한 케이씨텍 1연구소 전경. <케이씨텍>
△특허 3건 무효화로 에스비테크에 반격 당해
케이씨텍이 공장(팹) 시공업체 에스비테크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으나, 되레 쟁점이 된 케이씨텍의 특허 3건이 무효가 됐다.

케이씨텍이 먼저 에스비테크를 상대로 특허 3건 등과 관련해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에스비테크는 2022년 4월 케이씨텍 특허 3건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특허심판원은 같은 해 12월까지 특허 3건에 대해 차례로 무효라는 결론을 내렸다. 관련 특허 3건은 모두 소재 기술이다.

에스비테크가 무효화를 시도한 케이씨텍 특허 3건 모두 특허심판원에서 무효라는 결정(심결)이 나왔다. 3건 중 1건은 실제 특허가 소멸됐다.

케이씨텍이 특허법원에 다시 판단을 요청한 특허 1건이 남았지만, 해당 특허는 특허심판원에서 청구항이 9개나 무효가 됐다. 청구항은 특허의 권리범위를 말하고, 일반적으로 특허 1건은 여러 개의 청구항으로 구성된다.

△LG디스플레이 ‘독성 화학물질 누출’ 사건 연루
2021년 1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독성 화학물질 누출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던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130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2021년 10월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고용노동부는 이번 LG디스플레이 공장 화재사건에 대해 3월29일부터 4월2일까지 정기감독을 실시해 모두 130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고용부는 원청업체인 LG디스플레이에 75건의 과태료 1억 5천만 원을, 하청업체인 케이씨텍에 2건의 과태료 570만 원을 부과했다.

△세무조사로 55억7100만 원 추징 당해
케이씨텍이 2019년 7월1일 중부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55억7100만 원의 추징세액을 통지받았다.

추징세액은 구체적으로 법인세 8억1400만 원과 부가가치세 47억5700만 원이며, 케이씨텍은 2019년 7월31일 추징금 전액을 납부했다.

이에 대해 케이씨텍 관계자는 "정기 세무조사였으며 귀속 연도와 부과 사유 등 세부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고석태 케이씨텍 회장
▲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10년 10월11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개최한 제2회 상생 페스티벌에서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오른쪽) 등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
1980년부터 1986년까지 대성산소에서 근무했다.

1987년 케이씨텍을 설립하고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1997년 케이씨텍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 회장을 지냈다.

2016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화학생명공학분과)으로 활동중이다.

2017년 케이씨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 학력

1972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성균관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고석태의 배우자는 오희복 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센터장이다.

아들 고상걸(1982년생) 부회장과 딸 고유현(1989년생)씨가 있다.

◆ 상훈

1992년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1998년 대통령상 모범상공인 표창을 수상했다.

2008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22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고석태가 2024년 상반기 케이씨텍으로부터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케이씨텍의 등기이사 6명이 2024년 상반기 받은 보수 총액은 17억7327만 원이며,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억9554만 원이다.

케이씨의 등기이사이기도 한 고석태가 2024년 상반기 케이씨로부터 받은 보수 역시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케이씨의 등기이사 6명이 2024년 상반기 받은 보수 총액은 25억230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보수액은 4억2100만 원이다.

고석태는 2023년 한 해 동안 케이씨텍(8억5833만 원)과 케이씨(17억9천만 원)으로부터 총 26억4833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고석태는 2024년 6월30일 기준 케이씨텍 주식 96만8292주와 케이씨 주식 101만3444주를 들고 있다. 케이씨텍 주식은 2024년 10월18일 종가(3만6200원) 기준 350억7153만 원의 가치를 지니며, 케이씨 주식은 199억2430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두 회사 주식의 가치를 더하면 모두 549억9584만 원이다.

어록
[Who Is ?] 고석태 케이씨텍 회장
▲ KC미래장학재단 장학생들이 2023년 7월27일 케이씨테크 연구개발센터(동탄), 케이씨테크 본사(안성), 케이씨테크 이노베이션(동탄) 등을 둘러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케이씨텍>
"벤처기업의 성패는 사람에 달려 있다. 벤처기업은 결국 기술로 승부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기술력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상품화되지 않는 기술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저희 회사가 상장을 추진하는 큰 이유 중 하나도 지명도를 높여 고급인력 확보를 가능케 하려는 것이다. 신입사원은 채용조차 어렵고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도 어려움이 많다. 기술인력을 산업에 활용할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1997/05/15, 한국경제 '코스닥 벤처기업'집중분석 인터뷰 중에서 '그동안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질문에)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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