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73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1월5일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가상화폐 친화적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높아진 당선 가능성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하 움직임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28일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미국 대통령 선거와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
2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0% 오른 9738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00% 높아진 357만8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82% 오른 83만8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0.93%), 리플(0.42%), 도지코인(10.84%), 트론(0.44%), 에이다(0.84%)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22%)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에이피이앤에프티(16.67%), 지엠엑스(9.64%), 비트코인에스브이(9.45%)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28일(현지시각) 저녁 미국 가상화폐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올해 6월 이후 처음으로 7만 달러(약 9681만 원)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주요국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최근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7개월 이상 극심한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조만간 3월 초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인 7만3700달러(약 1억192만 원)를 다시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