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이 3분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받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유한양행은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5852억 원, 영업이익 545억 원을 거뒀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4.8%, 영업이익은 690.6% 증가했다.
▲ 유한양행(사진)이 3분기 미국 FDA에서 렉라자의 품목허가로 마일스톤을 받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대폭 늘었다. |
유한양행은 “렉라자가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은 이후 판매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받게 된 6천만 달러(약 831억 원)가 이익 증가에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2018년 얀센에 총 12억5만 달러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유한양행은 당시 얀센으로부터 계약금 5천만 달러를 받았다.
올해 8월20일 렉라자와 얀센의 이중항체 치료제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미국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관련 마일스톤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된 것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라이선스 수익으로 918억7천만 원을 인식했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라이선스 수익이 1만9494.8% 늘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