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백화점들이 일제히 연말세일에 들어간다.
경기침체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 백화점들이 코리아 세일페스타에 정기세일, 창립 XX주년 기념세일 등 9월 말부터 연이어 세일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들은 17~18일부터 연말세일 행사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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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세일기간에 고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는 모습. |
가장 먼저 세일에 들어가는 것은 신세계백화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부터 12월4일까지 470여개 브랜드 제품을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단독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 국내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일부제품은 1+1 행사도 진행한다.
홍정표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워 오랜만에 내수경기가 활기를 띄었다”며 “올해 마지막 세일을 통해 연말을 맞아 쇼핑에 나서는 고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18일부터 차례로 해외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연다.
210여 해외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코트, 패딩 등 외투를 비롯해 가방, 구두 등 다양한 패션상품을 30~50% 할인한다.
18일부터 코치·막스마라·멀버리·랑방 등 70여개 브랜드가 할인행사를 시작하고 25일 발렌시아가·돌체앤가바나·겐조·지미추 등이, 12월1일에는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등이 할인행사에 참여한다.
본점과 잠실점의 경우 17∼20일 ‘럭셔리 시즌오프 페어’를 열고 돌체앤가바나·에트로·스텔라맥카트니 등 100여 개 브랜드의 시즌오프 상품을 본 매장보다 미리 선보이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겨울은 지난해 겨울보다 추울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외투 물량을 지난해 행사 때보다 50% 늘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18일부터 주요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시즌오프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10여개가 늘어난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16년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에서 18∼20일 200억 원 규모의 ‘럭셔리 수입&프리미엄 아우터 대전’을 열고 막스마라·비비안웨스트우드·질샌더 등 20여 개 브랜드 이월상품을 정가보다 30∼50% 싸게 판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