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59포인트(0.72%) 하락한 2581.03에 거래를 마쳤다.
▲ 24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외국인투자자가 6101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53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629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 추정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은 SK하이닉스(1.12%)와 LG에너지솔루션(0.87%), 셀트리온(0.11%) 주가가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3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기록한 삼성전자(-4.23%) 주가가 52주 신저가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1.70%) 주가도 내렸고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현대차(-5.19%)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
삼성전자우(-3.67%), KB금융(-1.17%), 기아(-2.26%), 신한지주(-0.36%) 주가도 빠졌다.
KB금융은 이날 장이 종료된 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장중 경계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됐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84%) 주가가 밀렸고 중형주(0.07%) 주가는 올랐다. 소형주(-0.57%) 주가는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8.10%), 전기가스(3.16%), 통신(1.49%), 음식료(0.48%), 비금속광물(0.36%), 서비스업(0.17%), 운수창고(0.15%), 기계(0.10%) 주가는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2.05%), 보험(-2.05%), 운수장비(-1.77%), 의료정밀(-1.05%), 제조(-1.03%), 의약품(-0.62%), 증권(-0.62%), 금융(-0.51%), 유통(-0.27%), 건설(-0.12%), 종이목재(-0.06%) 주가가 하락했다.
고려아연(29.91%)와 영풍정밀(30.00%) 주가가 경영권 분쟁에 따른 2차 지분확보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뉴욕증시가 1% 안팎 조정을 보여 국내 증시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며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도 투자심리 약세에 기여했다”고 바라봤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10.60포인트(1.42%) 내린 734.59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가 924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75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176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알테오젠(0.39%)과 리가켐바이오(2.42%) 주가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3.45%), 에코프로(-2.50%), HLB(-3.82%), 엔켐(-2.02%), 휴젤(-0.74%), 클래시스(-9.41%), 삼천당제약(-3.20%), 리노공업(-3.83%) 주가는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2.0원 내린 1380.2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