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금융경영연구소 대표에 오른다.
비바리퍼블리카 산하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는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신임 대표에 선임한다고 24일 밝혔다.
▲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토스인사이트 대표를 맡는다. |
손 전 이사장은 11월1일 토스인사이트 대표에 올라 임기를 시작한다.
토스인사이트는 핀테크업권을 중심으로 관련 금융정책을 연구하고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기관으로 2024년 9월 출범했다.
손 내정자는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인창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학위,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 행정사무관으로 관료생활을 시작했다.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 세계은행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장과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장을 맡았다.
금융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당시 금융 민영화, 핀테크 정책,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업구조조정 업무 등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뒤 2020년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취임해 2024년 2월까지 재직했다. 퇴직 뒤에는 한국거래소 경영고문을 지냈다.
손 내정자는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주도해온 토스의 모습을 늘 인상 깊게 지켜봐왔다”며 “앞으로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토스의 특별한 여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