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4-10-24 10: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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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언급한 3대 요구안(인적쇄신·대외활동 중단·의혹규명 협조)을 윤석열 대통령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바라봤다.
미디어토마토가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공개적으로 요구한 ‘김건희 라인 인적쇄신, 김건희 대외활동 중단, 김건희 의혹 규명 적극 협조’ 등을 윤석열 대통령이 받아들여야 하는지 물은 결과 ‘받아들여야 한다’가 78.2%로 집계됐다. ‘받아들이지 말아야한다’는 13.8%에 그쳤으며 ‘잘 모름’이 8.1%였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응답이 71.6%로 ‘받아들이지 말아야한다’(17.0%)보다 네 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우세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70대 이상도 ‘받아들여야 한다’가 62.6%였다.
중도층에서는 ‘받아들여야 한다’가 81.3%로 전체 평균보다 더 많았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은 ‘받아들여야 한다’ 59.6%, ‘받아들이지 말아야한다’ 27.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1일과 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