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이 상장 하루만에 주가가 7% 넘게 빠졌지만 글로벌 증권사 다수는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무라홀딩스와 맥쿼리그룹 및 모티알오스왈을 포함한 6곳 증권사는 현대차 인도법인 주식에 추천 의견을 내놓았다.
엠케이글로벌파이낸셜서비스 한 곳만 매도 등급을 매겼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기업공개(IPO)를 통한 뭄바이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첫 거래일인 22일 공모가인 1960루피(약 3만2230원)보다 7.2% 하락한 1819루피에 장을 마감했다. 23일에는 장중 전날보다 최대 6% 가량 오르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룸버그는 “강세 전망을 내놓은 분석가들은 현대차가 인도에서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라고 짚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현대차 1·2공장,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에서 기아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에 3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2028년까지 110만 대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을 밝혔으며 현지에서 전기차도 만든다.
블룸버그는 현대차 인도법인 주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공모가보다 13% 상승할 것이라는 증권가 평균 예상치를 함께 전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