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토어 갤럭시 하라주쿠.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선정한 일본 언론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설문 대상 기업은 200곳이었으며 삼성전자는 애플 및 일본 소니와 토요타를 따돌렸다.
23일 닛케이아시아는 일본을 포함한 중국과 대만 및 태국 등 아시아 11곳 국가 7만 명을 상대로 펼친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대상 기업은 가전과 자동차 및 라이프스타일 등 15개 산업에 종사하는 일본과 해외 기업 각각 100곳이다. 닛케이그룹 계열사 닛케이리서치가 설문조사를 주관했으며 한국은 설문 대상 국가에 들어가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친밀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다른 기업에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중국과 대만 및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8곳 시장에서 모두 상위 3등 안에 들었다.
닛케이리서치 소속 시타모리 키요시 글로벌 마케팅 총괄은 “삼성전자는 아시아 소비자 일상 생활에 자리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를 이어 아디다스와 애플 그리고 소니와 나이키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토요타와 파나소닉 및 야마하를 포함한 일본 기업 다수도 순위권에 들었다. 특히 혼다와 같은 모빌리티 기업은 이륜차 수요가 높은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닛케이아시아는 “중국과 인도는 자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인도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은 전기차 업체 BYD와 완성차 기업 타타모터스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