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30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 23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의 미국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인스타그램> |
2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5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0.56% 오른 9306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90% 내린 362만8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55% 낮아진 81만9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리플(-1.47%), 도지코인(-2.03%)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51%), 솔라나(1.31%), 유에스디코인(0.58%), 트론(1.84%), 에이다(1.21%)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빅타임(29.59%), 에이피이앤에프티(20.00%), 메탈(16.57%)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은 64.7%로 집계됐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은 35.3%에 그쳤다.
비트파이넥스는 21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 사이의 상관관계가 강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비트파이넥스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의 상당 부분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잠재적 승리를 둘러싼 추측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확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가상화폐 규제 완화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