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4-10-22 09: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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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 경기 개선, 금리인하 등에 따라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 미국증시에서 중소형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던 적자 성장주들의 최근 동시다발적 강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22일 신한투자증권은 향후 실적반등이 기대되는 성장주로 스포티파이 등을 제시했다. <스포티파이>
미국증시가 신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개선 기대감에 더해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맞물리면서다.
특히 최근에는 증시 상승세가 대형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증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이처럼 중소형주가 포함된 증시 전반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미국 경기 개선에 따라 중소형주의 이익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 들어 유동성 확대로 성장주로 자금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가격 매력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코로나19 이후 진행됐던 구조조정 효과도 실적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이같은 적자 성장주 종목에 투자하기 위한 안정적 방법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시했다.
종목코드명 IPO.US, FPX.US, MILN.US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 예를 들어 IPO.US는 상장 후 최대 2년 동안의 신규 상장 기업을 담는 ETF다.
오 연구원은 그럼에도 ETF보다 개별 종목 접근 방식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봤다. 미국증시가 광범위한 상승장에 진입하기까진 아직 시간이 더 남았다는 것이다.
그는 “종목이 속한 테마가 현재 주도업종이고 최근 실적개선 흐름이 두드러지는 종목들을 보아야 한다”며 “스포티파이(SPOT.US), 씨(SE.US), 앱플로빈(APP.US), 버티브(VRT.US) 등의 실적 개선세가 가팔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