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이후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미국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21일 블룸버그는 미국 대선 이후 가상화폐 규제 완화 기대감이 퍼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연합뉴스>
2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1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1% 오른 9392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24% 오른 373만3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84% 높아진 83만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15%), 솔라나(6.30%), 유에스디코인(0.07%), 리플(1.35%), 도지코인(3.06%), 에이다(5.22%)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에이다(-0.47%)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알파(46.42%), 디와이디엑스(21.30%), 에이프코인(17.15%), 우네트워크(16.92%), 캣인어독스월드(15.76%), 벨라프로토콜(13.02%), 제로엑스(12.15%), 미나(11.49%), 스시스왑(10.59%)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1일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 유입이 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 18일까지 6거래일 동안 24억 달러(약 3조3천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러한 자금 유입은 11월5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모두 가상화폐 규제 완화를 약속하고 있어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