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결과 그래프. <여론조사 꽃>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를 턱걸이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최저치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과 격차가 20%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
여론조사 꽃이 21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20.9%, 부정평가는 78.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세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14일 발표)와 비교해 1.7%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0%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66.2%로 긍정평가(33.8%)보다 30%포인트 이상 더 높았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91.4%, 대전·세종·충청 81.3%, 인천·경기 78.9%, 서울 77.7%, 부산·울산·경남 73.0%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다만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70세 이상에서도 긍정평가(49.3%)와 부정평가(48.4%)가 비슷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92.6%, 50대 88.2%, 30대 86.8%, 18~29세 83.5%, 60대 64.1%였다.
이념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5.6%였다.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 54.2%로 긍정평가(45.8%)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으며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3.3%에 달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6.4%, 더불어민주당 45.9%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9.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4%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9.1%, 개혁신당 3.3%, 진보당 0.6% 등이었다. 무당층은 13.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18일과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9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