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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소프트파워로 '상향 평준화', 삼성전자 노태문 갤S25 AI 차별화 승부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10-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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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소프트파워로 '상향 평준화', 삼성전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85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노태문</a> 갤S25 AI 차별화 승부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사장이 원UI 7과 갤럭시AI라는 소프트파워를 통해 2025년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사장이 운영체제(OS)와 인공지능(AI)이라는 소프트파워를 앞세워 2025년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 미디어텍 등의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AP)가 대중화되면서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성능은 상향 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차별화 지점을 바꿔야할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20일 스마트폰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오포, 아너 등 중국 기업들이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8 4세대 탑재를 늘리면서 삼성전자, 애플 등 선두업체들과 하드웨어 성능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퀄컴이 스냅드래곤8 4세대의 하반기 출하량이 전작 대비 50% 증가한 900만 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가형 스마트폰을 주력으로 하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모델 출시를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포는 올해 말 출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원플러스13’에 스냅드래곤8 4세대를 탑재할 것으로 파악된다. 아너도 ‘매직7’에 스냅드래곤8 4세대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5에도 스냅드래곤8 4세대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가 하드웨어에서 차별점을 만들기 어려워진 셈이다.

하지만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에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부품 주문량을 기준으로 2025년 6월까지 2200만 대의 갤럭시S25 시리즈를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가운데 절반인 1100만 대가 갤럭시S25 울트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전체 출하량 전망치는 3천만 대로, 갤럭시S24 시리즈의 올해 예상 출하량과 동일하다. 갤럭시S24는 인공지능(AI) 탑재로 전작보다 10%가량 더 팔려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꼽힌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삼성전자는 다가올 플래그십 모바일 기기의 판매 기대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삼성은 갤럭시S25 울트라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마트폰 소프트파워로 '상향 평준화', 삼성전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85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노태문</a> 갤S25 AI 차별화 승부
▲ 정혜순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이 지난 3일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4'에서 '원UI 7'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은 소프트웨어 파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는 ‘원UI 7’과 새로운 갤럭시AI 기능을 탑재한다.

원UI 7은 삼성전자 OS 업데이트 사상 가장 큰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노 사장은 몇 차례 출시를 연기하면서 원UI 7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UI 7은 시스템 안정성, 부드러움, 애니메이션, UI 등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플 OS와 비교해 부족하다 여겨지던 최적화와 부드러움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인도 IT매체 푸네뉴스는 “원UI 7버전은 갤럭시S25 시리즈의 하드웨어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완전히 새로운 기능과 최적화를 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로운 갤럭시AI 기능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갤럭시AI 업데이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여러 외신들은 ‘쓰기와 요약, 교정’ 기능 개선, ‘AI 알림’, ‘서클투서치 기능 확대’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서 작성과 기록을 더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돕는 요약과 교정 기능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또 AI가 사용자 생활 패턴을 파악해 특정 행동을 할 시간을 알려주는 AI 알림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핵심 AI 기능으로 강조하는 ‘서클투서치’ 기능은 더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클투서치는 직접 텍스트를 입력하지 않아도 이미지나 텍스트의 관심 있는 부분을 선택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AI가 사용자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스마트폰의 설정 옵션을 바꿔주는 업데이트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의 수많은 설정 옵션이 많은 사용자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만큼,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IT매체 WCCF테크는 “삼성전자가 설정을 없애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사용자 경험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하여 사용자 경험을 크게 발전시킬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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