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4-10-16 10: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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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공장 가동률 회복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앞서 회사는 15일 포드와 모두 109GWh 규모의 상용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을 수주했다.
▲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와의 대규모 상용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으로 폴란드 공장의 가동률 향상을 16일 예상했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 LG에너지솔루션 >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연평균 18GWh 수준의 수주로 폴란드 공장 가동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80GWh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자동차와 기아, 르노 등 완성차 기업의 보급형 전기차에 화학조성(케미스트리) 다변화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올해 7월 르노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 최초의 전기차용 리튬인산철 배터리 공급 계약이다.
강 연구원은 “르노는 최근 파리 오토쇼에서 보급형 전기차 제품군을 선보였고, 폭스바겐 역시 당초 계획을 앞당겨 2027년까지 보급형 전기차 모델 8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며 “독일이 전기차 보조금을 재개하고 배터리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본격적으로 보급형 전기차가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 중국산 관세부과, 보급형 전기차 확대 등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