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바이오 재팬(BIO JAPAN 2024)'에 참여해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일본 바이오 전시회 '바이오재팬'서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을 처음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에스-하이콘 관련 이미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에서 고객사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브로슈어 및 배너 등의 홍보물을 통해 에스-하이콘을 소개했다.
고농도 제형 의약품은 저농도 제형 의약품과 비교해 동일한 약효를 내는 데에 필요한 약물 투여 용량이 적어 피하주사제 및 안구투여 주사제를 개발할 때 활용된다.
고농도 제형 의약품은 보관 및 운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최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하이콘을 통해 저농도부터 초고농도까지 제형 개발 역량을 확장함으로써 한층 강화된 위탁개발(CD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에스-하이콘까지 포함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만 4개 위탁개발(CDO) 플랫폼, 전체 9개의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발전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플랫폼 개발뿐만 아니라 기존 플랫폼의 활용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 부사장은 "저농도부터 고농도까지 고객사가 원하는 제형 개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