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조사결과 그래프. <여론조사꽃>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꽃이 14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19.2%, 부정평가는 80.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네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7일 발표)와 비교해 4.5%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0%포인트 상승했다. 여론조사 꽃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한 것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66.3%로 긍정평가(32.8%)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았다.
서울(6.5%포인트)과 부산·울산·경남(6.3%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크게 늘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9.9%, 서울 81.5%, 대전·세종·충청 81.2%, 인천·경기 79.8%, 부산·울산·경남 78.9%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은 부정평가가 50.8%, 긍정평가 48.5%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93.1%, 30대와 50대 89.5%, 18~29세 84.9%, 60대 68.1%였다.
이념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4.0%였다.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 56.9%로 긍정평가(42.3%)를 10%포인트 이상 앞섰으며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5.5%에 달했다.
▲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그래프. <여론조사 꽃> |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6.9%, 더불어민주당 43.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5.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6%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9.4%, 개혁신당 1.9%, 진보당 0.5% 등이었다. 무당층은 15.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11일과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9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