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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명배 와이씨 대표이사 회장

삼성전자 나와 메모리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개척, HBM용으로 넓혀 [2024년]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4-10-0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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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최명배 와이씨 대표이사 회장
▲ 최명배 와이씨 대표이사 회장.



최명배는 와이씨 대표이사 회장이다.

계열사인 엑시콘, 샘툴스, 디에이치케이솔루션, 샘텍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1952년 10월1일 경북 영양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삼성물산을 거쳐 삼성전자 반도체판매본부에서 메모리영업팀장으로 근무했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디아이로 자리를 옮긴 뒤 2000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04년 샘텍을 설립했고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테스트이엔지(현 엑시콘)를 인수했다.

일본 요코가와전기로부터 반도체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사업부를 인수하고 와이아이케이(현 와이씨)를 설립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웨이퍼 테스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연구개발과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Chairman of YC Corporation
Choi Myung-Bae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최명배 와이씨 대표이사 회장
▲ 최명배 와이씨 회장(가운데)이 2017년 4월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와이아이케이(현 와이씨)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와이씨의 지배구조
최명배는 2024년 6월 말 기준 와이씨 주식 3만 주(0.04%)를 들고 있다.

최명배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8인이 52.24%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계열사인 샘텍(50.22%)이 최대주주이며, 디에이치케이솔루션(1.53%), 엑시콘(0.28%)도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최명배의 두 딸인 최유진 샘씨엔에스 부회장과 최유경 샘텍 이사도 각각 0.02%를 들고 있다.

샘텍은 와이씨 기업집단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다. 최명배(45%)와 그 특수관계인이 9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부인과 두 딸의 지분도 당연히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에이치케이솔루션 역시 샘텍과 비슷하게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그 지배력은 샘텍보다는 약하다. 최명배는 디에이치케이솔루션의 최대주주(52.83%)다.

요컨대 와이씨 기업집단은 '최명배→샘텍→와이씨→계열사'를 기본 축으로 하되, '최명배→디에이치케이솔루션→계열사'의 다른 축도 함께 존재한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외 5% 이상 주주로는 삼성전자(11.70%)가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7월 와이씨에 437억 원을 투자했다.

2024년 6월 말 기준 와이씨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3개(국내 1, 해외 2)다. 국내 종속회사는 코스닥 상장회사인 샘씨엔에스이며, 해외 종속회사는 일본 연구소(YIK JAPAN)와 일본 판매법인(DAS CORPORATION)이다.

와이씨와 종속회사는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공정(EDS 공정)에서 필요로 하는 반도체 검사장비(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제조사업과,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용 프로브카드에 사용되는 다층 세라믹기판(STF) 제조사업을 영위한다.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사업은 와이씨가, 다층 세라믹기판 사업은 샘씨엔에스가 각각 맡고 있다.

사업 비중은 2024년 상반기 매출(연결기준) 기준으로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가 70.6%, 다층 세라믹기판이 24.2%의 비중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부품 판매(0.5%)와 수리·용역(4.7%)에서 나오는 매출이다.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는 D램과 낸드 메모리 반도체 공정에서 전공정 단계를 마친 웨이퍼 상태의 반도체 다이(Die)를 검사해 불량유무를 분석하고 불량이 발생한 메모리 셀(Cell)을 수리하는 검사장비이다.

와이씨는 메모리 테스트 장비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어드반테스트(Advantest), 미국 테러다인(Teradyne)와 함께 시장을 삼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한 생산업체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의 동작을 검사하기 위해 반도체 칩과 테스트 장비를 연결하는 장치다. STF는 프로브카드의 미세한 핀들을 지지하면서 신호 전달과정을 돕는 부품이다.

2024년 6월 현재 와이씨 기업집단의 계열사는 와이씨를 비롯해 15개(국내 7, 해외 8)다. 이 중 상장회사는 와이씨와 샘씨엔에스, 그리고 엑시콘이 있다. 엑시콘 역시 반도체 검사장비를 만든다.

와이씨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 등 3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최명배와 주재훈 사장, 사외이사는 김건흥 변호사가 각각 맡고 있다.

와이씨는 감사위원회 대신 상근감사를 두고 있다. 감사는 구본진 변호사가 맡고 있다.
[Who Is ?] 최명배 와이씨 대표이사 회장
▲ 와이씨 실적.
△2024년 상반기 테스터 매출 부진
와이씨는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99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 당기순이익 10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 1453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 당기순이익 76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31.90%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4.55%, 33.12% 늘어났다.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매출이 45%가량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이 하락했다. 다만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익이 증가하면서 이익은 늘어났다.

앞서 와이씨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552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 당기순이익 12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2853억 원, 영업이익 364억 원, 당기순이익 344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매출은 10.55%, 영업이익은 76.46%, 순이익은 62.51% 각각 감소했다.

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나빠졌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설비투자가 지속되고 2023년 4분기부터 디램 가격이 상승하면서 다른 장비업체에 견줘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전자와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
와이씨가 삼성전자와 고대역폭메모리(HBM)용 반도체 검사장비(메모리 웨이퍼 테스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이다.

와이씨는 2024년 7월29일 삼성전자와 1017억 원 규모의 메모리 웨이퍼 테스트(MT8311)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23년 매출액의 39.85%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4년 7월28일부터 2025년 3월30일까지다.

와이씨 쪽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차세대 HBM 투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와이씨가 공급하는 HBM용 검사장비는 5세대인 HBM3E와 6세대인 HBM4에 대응이 가능한 신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 7월 엔비디아의 HBM3 퀄테스트를 통과한 데 이어 8월 HBM3E 테스트도 통과했다.

삼성전자가 조만간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와이씨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아이케이에서 와이씨로 사명 변경
와이아이케이는 2024년 3월28일 사명을 와이씨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영문 상호도 'YIK Corporation'에서 'YC Corporation'으로 바꿨다.

변경 사유는 기업 이미지 제고다.

와이아이케이는 같은 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번 사명 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샘씨엔에스 오송 신공장 완공
와이씨 자회사 샘씨엔에스가 2024년 2월29일 충북 오송 신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오송공장은 샘씨엔에스가 프로브카드용 세라믹기판(STF) 신제품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700억 원가량을 투입해 지었다. 2018년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의 부지를 매입했고, 2022년 7월 착공해 이번에 완공했다.

공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0층에 이르는 건물로, 약 4만9586㎡(약1만5천 평) 규모의 생산 인프라를 갖췄다. 생산능력(CAPA)이 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샘씨엔에스는 모회사인 와이씨가 2016년 삼성전기의 세라믹기판 사업부문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반도체 테스트 공정에서 사용되는 프로브카드의 핵심 부품인 세라믹기판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샘씨엔에스는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을 임대하는 형식으로 생산거점을 운영해 오다 오송으로 이전을 결정하고 2021년 10월 충청북도 및 청주시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와이아이케이(현 와이씨)가 2023년 3월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신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에 포함됐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23개 기업을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신규 선정하고 ‘2023년 으뜸기업 지정식’을 개최했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150개) 분야에서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1년 22개사를 최초 선정한 이래 2023년까지 총 66개사가 선정됐다.

으뜸기업에 대해서는 5년간 범정부 차원에서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쳐 맞춤형 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와이아이케이는 반도체 검사장비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아 반도체 분야에서 선정됐다.
[Who Is ?] 최명배 와이씨 대표이사 회장
▲ 최명배 와이씨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1년 4월7일 서울대학교에서 '자랑스러운 공대동문상'을 수상하고 차국헌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장동현 SK 대표이사, 진교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와이아이케이 연구소,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와이아이케이(현 와이씨)의 연구소(R&D Center)가 2021년 11월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

와이아이케이의 연구소는 고정밀 고속검사가 가능한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 기술을 인정받았다.

와이아이케이 연구소는 2013년 5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설립됐다.

회사 쪽은 “기업연구소를 기반으로 더욱 연구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테스터 기업으로 성장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샘씨엔에스, 코스닥 상장
와이씨 자회사 샘씨엔에스가 2021년 5월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같은 해 5월17일 샘씨엔에스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

샘씨엔에스는 수요예측 경쟁률 1538대 1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5천 원∼5700원) 상단을 초과한 6500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샘씨엔에스는 2021년 1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준비에 들어갔다.

샘씨엔에스는 와이씨의 전신인 와이아이케이가 2016년 6월 삼성전기의 세라믹기판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와이아이케이 코스닥 상장
와이아이케이(현 와이씨)가 2017년 4월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와이아이케이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스팩)와 합병하는 절차를 거쳤다. 앞서 와이아이케이는 2017년 2월24일 대신밸런스제2호스팩과 합병했다.

대신밸런스제2호스팩은 2015년 10월22일 설립됐고, 2016년 9월29일 와이아이케이와 합병을 결정했다.

와이아이케이 주식은 상장 첫날 전일 종가(3100원)에서 0.97% 오른 3130원에 마감됐다.
[Who Is ?] 최명배 와이씨 대표이사 회장
▲ 성남 판교 소재 와이씨 본사 디에이치케이솔루션빌딩 전경. <네이버지도 갈무리>
△와이씨가 걸어온 길
와이씨는 1933년 설립된 일본 안도(ANDO)전기주식회사의 반도체 테스트 사업부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91년 4월 고려요코가와측정기 주식회사로 분리돼 새롭게 설립됐다.

2001년 5월 사명을 요코가와인스트루먼트코리아로 변경했다.

2004년 5월 최명배가 샘텍을 설립했다.

2012년 8월 샘텍이 요코가와인스트루먼트코리아의 반도체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사업부를 인수하고 상호를 와이아이케이로 변경했다. 본점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9-1에서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29로 이전했다. 최명배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13년 5월 경기도 성남시에 연구소(R&D센터)와 공장을 설립했다.

2014년 7월 본점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55번길 28 DHK솔루션빌딩 7층으로 이전했다.

2014년 11월 공장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457번길 26(상대원동)으로 이전했다.

2015년 1월 에이티테크놀러지의 장비 사업을 양수했다.

2016년 6월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 아산공장을 완공하고 공장을 이전했다.

2016년 7월 삼성전기의 세라믹기판 STF(Space Transformer) 사업부를 인수하고 샘씨엔에스를 설립했다.

2016년 9월 대신밸런스제2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 3월 대신밸런스제2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합병했다.

2017년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17년 아산 연구소(R&D Center)를 설립했다.

2019년 6월 샘씨엔에스가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

2019년 8월 샘씨엔에스가 소재부품 전문기업 인증을 받았다.

2021년 5월 샘씨엔에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24년 3월 상호를 와이씨로 변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명배 와이씨 대표이사 회장
▲ 최명배 와이씨 회장(오른쪽 네 번째)이 2018년 7월17일 아산 둔포산업단지 공장에서 열린 낸드플래시 웨이퍼 검사장비 MT6122 100호 출하 기념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와이씨>
최명배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확대가 와이씨의 성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씨는 인공지능 서버용 HBM 생산 확대로 수혜를 입을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와이씨가 전 세계에서 고속(High Speed) 테스트 기능이 포함된 HBM용 웨이퍼 테스터를 생산할 수 있는 두 기업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일본 업체인 어드반테스트다.

어드반테스트는 일본의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제조사로, 삼성전자의 HBM 양산 라인에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공정(EDS 공정) 이후의 어드밴스드 패키징 테스트를 담당해 왔다.

와이씨는 2024년 5월 고속 테스트 기능이 탑재된 통합 테스터를 개발하면서 어드반테스트의 경쟁 상대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와이씨는 이 테스터에 대한 삼성전자의 퀄(품질인증)을 통과한 후 2024년 7월 삼성전자와 1017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2024년 11월경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와이씨는 HBM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에도 테스터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하이닉스는 테러다인에 HBM 검사를 맡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평가
[Who Is ?] 최명배 와이씨 대표이사 회장
▲ 최명배 와이씨 회장(오른쪽)이 2017년 3월14일 삼성전자가 주최한 상생협력데이에서 ‘삼성전자 혁신우수협력사’ 대상을 수상하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와이씨>
최명배는 국내 메모리 테스터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5년 테스트 장비 업체인 엑시콘(당시 테스트이엔지)을 인수해 메모리 검사장비 제작에 뛰어들었다.

2012년에는 일본 요코가와전기로부터 반도체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사업부를 인수해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선견지명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후 최명배는 삼성전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면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최명배는 연구개발(R&D)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해마다 매출액의 10% 안팎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그는 단기간의 개발보다는 지속적인 투자, 특히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한 성장을 지향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최명배 와이씨 대표이사 회장
▲ 최명배 와이씨 회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2018년 12월5일 하이로닉 본사에서 열린 '2018년 제5차 코스닥-판교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협회 소속 경영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닥협회>
△스포츠토토 운영 도전했다가 실패
와이씨가 스포츠토토 사업자 입찰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와이아이케이(현 와이씨)는 2020년 1월13일 스포츠토토 입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와이아이케이는 스포츠토토코리아 사업자 입찰에 최대주주로서 참여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제주반도체가 사업운영자, 농협은행이 자금대행사업자, 투비소프트가 시스템운영사업자로 함께했다.

스포츠토토 사업자 입찰은 5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데, 이번 입찰에는 기존 사업자인 케이토토와 함께 제주반도체, 에이스침대, 제이준코스메틱스, 주연테크, 한국코퍼레이션 등 6개 업체의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낙찰자는 2020년 7월부터 5년 동안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스포츠토토 사업을 맡게 돼 있었다.

최명배는 “스포츠토토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하는 공익사업으로, 수탁사업을 잘 운영하는 것 자체가 사회 공헌에 기여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입찰에 참여했다”며 “사행산업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관련 인프라와 기술력을 갖춘 주주사와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포츠토토 사업의 건전한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와이아이케이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낙찰에 실패했다. 2020년 1월15∼16일 진행된 입찰에서는 에이스침대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명배 와이씨 대표이사 회장
▲ 최명배 와이씨 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2024년 9월1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산업은행과 반도체 산업 CEO 간 간담회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 및 경영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은행>
1978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1995년 삼성전자 반도체판매본부로 옮겼다.

1998년 삼성전자 메모리판매사업부 메모리영업2팀장을 지냈다.

1998년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디아이로 옮겼다.

1999년 디아이 부사장이 됐다.

2000년 디아이 천안공장총괄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디아이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04년 샘텍을 설립했다.

2005년 테스트이엔지(현 엑시콘)를 인수했다.

2012년 와이아이케이(현 와이씨)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 학력

1970년 서울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5년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최명배는 최유진씨(1982년생), 최유경씨(1989년생) 등 두 딸을 두고 있다.

최유진씨는 자회사 샘씨엔에스에서 부회장(사내이사)으로 일하면서 사실상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따고 삼성전자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유력한 경영권 승계 후보로 꼽힌다.

최유경씨는 샘텍에서 사내이사로 일하고 있다.

◆ 상훈

2005년 제1회 대한민국 반도체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2005년 무역의 날 유공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2009년 반도체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12년 제49회 무역의 날에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2021년 전자‧전기기기 산업발전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최명배는 와이씨 주식 3만 주(0.04%)를 들고 있다.

또한 최명배는 와이씨의 최대주주(50.22%)인 샘텍의 최대주주(45%)다.

최명배는 와이씨 지분 1.53%를 갖고 있는 디에이치케이솔루션의 최대주주(52.83%)다.

최명배는 와이씨 지분 0.28%를 갖고 있는 엑시콘의 최대주주(15.73%)다.

최명배가 보유한 와이씨 지분 가치는 2024년 9월25일 종가(1만3400원) 기준으로 약 2582억 원이다.

최명배가 2023년 와이씨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사내이사 2명이 총 7억1천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3억5500만 원이다.

최명배가 2023년 엑시콘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사내이사 3명이 총 7억1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3700만 원이다.

최명배는 또 다른 상장회사인 샘씨엔에스에서 보수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명배는 샘씨엔에스의 임원 명단에 올라 있지 않다.

최명배가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그 밖의 계열사(샘툴스, 디에이치케이솔루션, 샘텍, 오라컴)에서 받은 보수는 이 회사들이 비상장회사여서 공개되지 않았다.

어록
[Who Is ?] 최명배 와이씨 대표이사 회장
▲ 최명배 와이씨 회장(가운데)이 2021년 11월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4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와이씨>
“우리는 반도체 테스터 분야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첫째, 사람에 대한 투자, 둘째, R&D 투자를 통한 경험 축적과 새로운 지식개발 추구, 셋째, 플랫폼 구축을 통해 다양한 산업발전과 동반성장을 추구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와이씨는 친환경 사업,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경영을 통해 고객과 주주분들과 동반성장하는 회사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2024/09, 누리집 인사말에서)

“와이아이케이​가 오늘날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정부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큰 관심과 적극적인 정책 추진 덕분이다. 소부장 기업인으로서 고맙고, 앞으로도 꾸준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 (2023/03/20,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과 나눈 인터뷰에서)

“100호기를 생산하는 동안 직원들이 흘린 땀과 열정, 헌신으로 세계 1위 반도체 메모리 기업에 웨이퍼 메모리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유일한 국내 기업이자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 됐다. 한국의 반도체는 중국의 과감한 투자와 제조업 강세 지속으로 향후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효율화된 조직 운영으로 차세대 기술 개발에 모든 임직원이 만전을 기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격차의 기술 로드맵을 완성하겠다.” (2018/07/17, 낸드플래시 웨이퍼 검사장비 MT6122 100호 출하 기념식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가 중소·중견기업에 달렸다. 수출 1천만 달러를 넘는 강소기업이 10만 개만 나와도 우리 경제의 앞날이 탄탄해질 것이다. 정부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2016/06/08, 한빛회 회장으로서 한국경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임플란터, 노광기, 메모리 테스터 등 반도체 핵심 장비는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비쌉니다. 30여 년을 반도체업계에서 일하면서 늘 안타까웠던 게 바로 이런 핵심 장비를 일본과 미국 업체들이 독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2005년 테스트 장비를 만들던 엑시콘을 인수해 메모리 검사장비 국산화에 뛰어들었습니다.” (2016/06/08,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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